H&M이 인도 디자이너 아나미카 칸나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하며 패션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전통적인 인도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H&M은 아나미카 칸나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글로벌 패션 소비자들에게 인도의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아나미카 칸나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인도의 풍부한 패션 유산과 공예, 자수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그녀는 기존의 인도 패션이 지나치게 전통적이거나 일상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옷으로 여겨졌다고 말하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스타일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의 주요 특징은 비비드한 컬러와 패턴, 그리고 정교한 핸드 자수 장식이다. 여성복은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강조한 드레이프 스커트와 비대칭 디자인, 에어리 카프탄, 실크 파자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성복은 전통적인 커팅에 그래픽 프린트를 더해 보다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H&M의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인 앤소피 요한슨은 아나미카의 디자인에 대해 “아나미카는 옷을 입는 사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든다. 드레이핑된 실루엣과 유동적인 디자인은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한 아나미카의 프린트가 전통적인 컬러와 그래픽적인 요소를 융합해 매우 흥미로운 룩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주얼리 역시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리클레임 메탈로 제작된 주얼리는 이어링, 커프스, 네크리스 등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 현지에서 생산된 이 주얼리들은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모두 담아냈다.
H&M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인도 스타일을 새롭게 조명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패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H&M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9월 5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인도 패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와 현지 디자이너의 협력이 어떻게 패션 트렌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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