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트라우마를 가진 대형견에게 ‘백허그’를 해주며 만져줬더니 마음 문을 열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Tag24’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 가족은 최근 8살짜리 암컷 개 ‘도브(Dove)’를 구조해 집에서 키우고 있다.
도브는 사소한 일에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거에 사람으로부터 나쁜 일을 겪었는지 가족이 청소를 하기만 해도 굳어버리는 도브.
녀석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우는 듯한 소리를 내며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데.
다행히 도브의 가족은 트라우마를 가진 도브를 아껴주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너를 해치지 않을 거야’라는 메시지를 몸소 보여주는 중이란다.
도브의 가족이 지난 1일 틱톡 계정(@maddlymaddi)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가족의 품에 안겨있는 도브를 담고 있다.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은 앉은 자세로 도브와 백허그를 하고 있다. 도브는 긴장했는지 위로 다리를 뻣뻣하게 세웠다.
남성은 불편한 자세로 있던 도브를 천천히 기다려줬다. 그는 도브의 다리를 만져주거나 녀석을 가만히 품어줬다.
이에 도브는 서서히 다리를 내리더니 아이스크림이 녹듯 남성의 품에 완전히 안겼다. 초반보다 편해진 모습으로 애정을 받아준 도브.
도브의 가족은 영상 캡션에 “녀석을 집으로 데려온 지 6주가 지났습니다. 저희는 녀석을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어려워하면서도 가족의 사랑을 받아들인 도브. 녀석을 지켜본 네티즌은 “개한테도 트라우마가 남을 수 있어요. 하지만 가족이 도브의 영혼을 치유하고 있네요”, “이 천사를 구해줘서 고맙습니다”라며 감동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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