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세탁기에서 ‘독사’를 발견한 남성이 전문가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 남성은 지난 17일 침실 옆방에서 세탁을 하려다가 충격을 받았다.
세탁기에서 알지 못하는 ‘뱀’을 발견했기 때문. 남성은 간신히 뱀에게 물리는 것은 피했지만, 녀석을 그대로 둘 순 없었다.
다행히 야생동물 포획 전문 업체 ‘Virginia Wildlife Management and Control’의 직원들이 남성을 돕고자 현장으로 달려갔다.
업체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건조기 위에 뱀 1마리가 올라가 있다.
업체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뱀은 세탁기에서 나와 건조기로 이동한 상태였단다.
이 뱀의 정체는 ‘구리머리뱀(Copperhead)’이었다. 구리머리뱀은 갈색 혹은 구리색의 무늬를 지니고 있으며, 독을 지닌 독사이다.
빨랫감 위에 올라가 있는 뱀은 사람을 보고 놀랐는지 움직이지 않고 굳어있다.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듯 가만히 있는 녀석.
업체는 뱀에게 부상을 입히지 않고 무사히 녀석을 포획했다. 이제 남성은 안심하고 빨래를 할 수 있을 듯하다.
남성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이건 너무 무서워요”, “이 뱀이 저희 집에 들어왔다면, 저는 기절했을 겁니다”, “저는 새 건조기를 살래요”라며 놀란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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