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차에 매달린 상태로 끌려 다닌 강아지가 구조된 가운데 차주는 ‘사촌이 그랬다’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지난 29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MSNEW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페낭에선 복슬복슬한 누런 털을 가진 강아지 1마리가 차 뒤에 묶이는 일을 겪었다.
잔인하게도 강아지는 주행하는 자동차에 매달린 채 끌려 다녔다는데.
당시 끌려 다닌 강아지는 몸 곳곳이 크게 다쳤다. 동물 보호 단체 ‘SPCA-SEBERANG PERAI’는 이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강아지를 구조했다.
아울러 다른 단체 ‘Penang Hope Of Strays’도 힘을 보탰다. 강아지는 24시간 운영하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Penang Hope Of Strays’에 의하면, 차주는 자신의 사촌이 강아지를 차 뒤에 묶었다고 했단다. 집에서 약 0.7km 거리를 운전하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알려줘서 사태를 알게 됐다는 차주.
그 사람이 아니었다면, 강아지는 계속 고통스럽게 바닥에 쓸리다가 더 끔찍한 일을 당했을 지도 모른다.
구조된 강아지에겐 ‘파우(Pow)’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파우는 부상을 입었을 뿐 아니라 강아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현재 파우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Penang Hope Of Strays’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SPCA 세베랑 대표님께서 집으로 데려가서 많은 사랑을 주기로 했습니다”라며 파우의 소식을 전했다.
파우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빨리 회복하렴”, “파우야 힘내”, “작고 귀여운 아기. 빨리 나아야 해”라며 녀석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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