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11층에서 추락한 고양이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으나 약 700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가 청구됐다고 지난 3일(현지 시간) 캐나다 매체 ‘CTV’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한 아파트 11층 발코니에서 수컷 고양이 ‘루이지(Luigi‧2)’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놀랍게도 루이지는 고층에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숨을 쉬고 있었다. 그러나 이 사고로 녀석은 가혹한 부상을 입었단다.
당시 나무에서 발견된 루이지의 몸 상태는 끔찍했다. 녀석은 과호흡을 하고 있었고 움직일 수 없었다.
루이지의 가족인 에바 압둘 칼렉(Eva Abdul Khalek‧여) 씨는 녀석을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루이지는 하체 뼈가 골절됐고 폐에 내부 출혈이 생겨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행히 녀석은 수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7,000캐나다달러(한화 약 688만 원)가 넘는 치료비가 청구됐단다.
아울러 루이지는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 녀석을 꼭 살리고 싶었던 에바 씨는 기부 펀딩 ‘Gofundme’를 통해 도움을 호소했다.
에바 씨는 “우리는 치료를 원하지 않을 경우 안락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건 선택 사항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소 케이지에 넣고 약을 투여한 뒤 루이지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치료비를 충당하려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며 기부를 촉구했다.
현재 에바 씨가 진행 중인 기부 펀딩 목표액은 7,791캐나다달러(약 766만 원).
4일 기준으로 4,175캐나다달러(약 41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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