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보면 동물과 사람이 바뀐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무릎을 꿇고 무언가 간절히 부탁하는 집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X에 올라온 이 사진 한 장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듯한데요. 우선 컴퓨터 책상 위를 보니 캔 음료와 접시에 담긴 음식물이 보이는군요.
아마도 집사는 맛있는 간식거리를 먹으며 컴퓨터를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휴식을 취하려고 한 듯 옷차림도 편안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집사의 이 ‘꿈같은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든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이 집의 진정한 주인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는 평평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컴퓨터 의자가 마음에 든 모양입니다. 아마 집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의자 위에 올라가 드러누워 버린 듯합니다.
고양이는 전혀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결국 집사는 고양이에게 무릎을 꿇고 “의자 좀 빌려도 될까요…”라는 듯 고개를 조아리고 부탁을 하는 모습인데요.
반면 고양이는 어림도 없다는 듯 거만한 표정으로 집사를 응시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하아… 내가 일하고 있는 거 안보이냥?”, “고양이의 표정이 인간 같다”, “츄르를 주면 한번 생각해 보지”, “냥냥펀치로 거부!”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상상일 것입니다. 고양이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 누워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이렇게 상황극을 만들고 상상해 보는 것도 고양이 집사들의 즐거운 낙 중 하나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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