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약초 판매 회사에 다니는 집사의 고양이가 값비싼 샘플을 모조리 먹어 치워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사연은 중국 SNS 샤오훙수에 올라온 것으로, 주인공은 쑨 씨 부부의 6개월 된 고양이입니다.
당시 집에는 쑨 씨의 남편이 다니는 회사에서 가져온 3,000위안(한화 약 55만 원) 상당의 동충하초 샘플 2팩이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집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호기심 많은 고양이의 눈에 이 샘플이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모두가 예상하듯,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고양이는 동충하초를 갈기갈기 찢어 여기저기 흩뿌리고 남김없이 먹어 치웠죠.
집사들이 집에 돌아왔을 때 남아 있었던 것은 먹고 남은 동충하초 꼭지뿐이었다고 합니다.
무려 7g에 가까운 동충하초를 먹은 고양이. 다행히 며칠간 관찰한 결과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털에 윤기가 났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집사는 회사에 55만 원어치의 동충하초를 모두 배상해야 했습니다. 고양이가 있는 집에서 함부로 먹을 것을 방치해선 안 된다는 55만 원어치 수업료를 낸 셈입니다.
이 고양이는 동충하초를 먹고도 별 탈이 없었지만, 사람이 먹는 보충제를 고양이에게 먹이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체질은 사람과 확실히 다르기 때문이죠.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회사에 고양이로 보상하시죠”, “야생 동충하초 비쌀 텐데”, “고양이: 인색한 놈아! 어떻게 풀 한 줌이 나보다 소중하냐옹”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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