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처럼 생긴 희귀동물이 집 뒷마당에 출몰했다가 포획됐다고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한 주택 뒷마당에선 고양이를 닮은 희귀동물 1마리가 발견됐다.
집주인은 녀석이 뒷마당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데.
녀석의 정체는 식육목 고양잇과에 속하는 ‘카라칼(Caracal)’이었다.
카라칼은 아프리카살쾡이로 불리기도 하며, 삼각형 모양의 귀 뒷면에 길고 검은 털 술이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서식하기에 미국에선 보기 드문 개체다.
언뜻 보면 고양이를 닮았지만, 카라칼은 마냥 귀엽기만 한 동물이 아니다. 새와 파충류 등을 사냥해서 잡아먹는 육식동물이며, 기질이 사납기 때문에 함부로 다가가선 안 된다.
동네에서 발견된 카라칼은 이웃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다행히 동물 관리소와 경찰이 출동해 카라칼을 잡으려 했다.
카라칼은 진정제를 맞고도 바로 기절하지 않았단다. 하지만 녀석은 결국 포획됐고, 동네 주민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매체에 의하면, 녀석은 야생동물 보호 구역인 ‘Valley of the Kings Sanctuary and Retreat’로 옮겨질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저희는 카라칼을 잡았습니다. 녀석은 다치지 않았습니다”라며 포획 소식을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즉각 대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라칼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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