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낱 작은 미물로 생각할 수 있는 뱀을 살리기 위해 한 남성이 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Times Now’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 바도다라에선 한 뱀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녀석은 독이 없는 뱀이었으며, 1피트(약 30cm)에 불과할 만큼 매우 작았단다.
하지만 야생동물 구조대원 야쉬 타드비(Yash Tadvi‧남) 씨는 작은 뱀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는데.
지난 16일 소셜미디어 ‘X’의 한 계정(@My Vadodara)에 공개된 영상은 타드비 씨가 뱀을 구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상 캡션에는 “뱀 구조대원 야쉬 타드비가 심폐소생술로 뱀을 되살렸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있다.
영상 초반부에서 타드비 씨는 길에 쓰러져 있는 뱀을 들어올렸다. 뱀은 이미 세상을 떠난 것처럼 꼼짝하지 않았다.
타드비 씨는 뱀을 조심스럽게 쥐고선 입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그러자 뱀의 몸이 살짝 움직였다.
놀랍게도 타드비 씨가 계속 심폐소생술을 진행할수록 뱀은 점점 더 많이 움직였다. 의식이 돌아온 건지 뱀은 몸을 배배 꼬면서 자신의 생존 유무를 알려줬다.
작은 뱀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겼던 타드비 씨. 그 덕분에 뱀은 다시 기력을 되찾은 듯하다.
살아난 뱀은 당국에 인계됐다. 뱀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타드비 씨의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은 “훌륭합니다”, “존경스럽군요”라며 그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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