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하우스 에트로(ETRO)가 스킨웨어의 명가 월포드(Wolford)와 협업하여 새로운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두 브랜드의 만남은 그 자체로 큰 주목을 받으며, 각각의 특성을 결합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에트로의 대담한 헤리티지와 월포드의 섬세한 장인정신이 빛나는 이번 컬렉션은 밀라노 패션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모티브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 컬렉션에서는 마치 제2의 피부와 같은 초밀착 바디핏의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에트로 특유의 패턴들은 유연한 실루엣 위에 부드럽게 감싸며, 섬세한 장식이 더해져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역사가 깃든 모티브가 각 의상에 녹아들었으며, 광택 있는 마감 처리와 불투명과 투명한 소재의 조화가 돋보인다.
캡슐 컬렉션의 중심에는 세 가지 주요 라인이 있다. ‘페이즐리 타투’, ‘페이즐리 바로크’, 그리고 ‘메탈릭 자카드’가 그것이다. 각각의 라인은 월포드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트로의 패턴과 결합해 유니크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페이즐리 타투’는 월포드의 시어 오페이크 기법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조화가 돋보이는 패턴을 선보인다. 블랙과 초콜릿, 블랙과 그레이의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이 라인은 불투명과 투명한 질감의 대비로 마치 타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효과를 자아낸다.
‘페이즐리 바로크’는 크림, 버건디, 그레이 컬러로 이루어진 입체적인 페이즐리 모티브가 월포드의 초경량 소재 ‘새틴 드 럭스’에 정교하게 직조되어 우아한 매력을 뽐낸다. 이 라인은 신축성 있는 져지 소재로, 각 의상마다 독특한 광택과 패턴의 조화가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메탈릭 자카드’는 금속사의 반짝임이 돋보이는 라인으로, 동색 계열의 미묘한 톤 차이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구리, 은, 금빛 메탈릭 실이 블랙 베이스와 만나 반짝이며, 실루엣이 강조된 디자인은 이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로 자리잡았다.
에트로X월포드 캡슐 컬렉션은 에트로와 월포드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협업은 두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혁신이 결합된 독창적인 패션의 세계를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로, 패션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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