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경기장 주변에서 들린 우는 소리의 근원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인 결과, 귀여운 털북숭이가 포착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HV11’은 올해 초 미국 아칸소에 위치한 경기장 ‘Simmons Bank Arena’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Simmons Bank Arena’의 직원들은 지난 3월, 경기장 주변에서 쉴 새 없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오전 내내 수색했지만 소리를 낸 주인공을 발견하지 못했다는데.
결국 직원들은 관리팀의 도움을 받았다. 이들은 벽에 구멍까지 뚫었지만, 이때까지도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했다.
이어 천장을 들여다본 사람들은 그제야 벽 사이에 갇혀 있는 암컷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단다. 아마 아기 고양이는 벽에 갇힌 뒤 살려달라고 울부짖은 듯하다.
경기장 직원은 급히 녀석을 데리고 수의사를 찾아갔다. 슬프게도 당시 고양이의 상태는 좋지 않았단다.
살아남을 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던 아기 고양이. 하지만 한 위탁처가 고양이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줬다.
고양이이겐 ‘주니퍼(Juniper)’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주니퍼는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로부터 약 7개월이 지난 후, ‘Simmons Bank Arena’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니퍼의 소식을 전했다.
지금 주니퍼는 건강하고 행복하며, 에너지가 넘친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손에 잡힐 만큼 작았던 녀석이 현재는 매우 예쁘게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주니퍼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아름다운 고양이네요”, “놀랍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주니퍼가 아름다워요”라며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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