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번째 일요일인 오늘 날씨는 낮 최고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며, 온화하겠다.
기상청은 “오늘은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를 웃돌며 포근하겠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10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까지 서울(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최고기온은 오후 3시 10분에 기록된 25.1도이다.
서울에서 역대 11월 최고기온은 지난해 11월 2일 기록된 25.9도였다. 예년 이맘때 서울 최고기온은 15.7도로, 이날 서울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10도 가까이 높았던 셈이다.
서울뿐 아니라 백두대간 서쪽 중부지방 곳곳에서 이례적인 고온이 기록됐다.
인천 강화와 충남 홍성은 최고기온이 각각 23.1도와 23.6도로 해당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온으로는 역대 2위, 경기 동두천(24.3도)과 충남 서산(23.7도)은 역대 3위였다.
내주부터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다음 주 월요일 오후부터 북서쪽에 찬 공기가 남하하며 화요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은 10도 내외, 남부지방은 5도 내외로 전일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4∼5일 아침 기온은 1∼14도, 낮 기온은 10∼21도에 그치겠다. 6∼7일 아침 기온은 0∼9도이고 낮 기온은 12∼1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대륙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남풍이 불어 드는 7일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되찾아가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0도, 최고 15~19도)보다 높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3도, 수원 11도, 춘천 9도, 강릉 11도, 청주 11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0도, 부산 15도, 제주 1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2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기온이 낮아지면 원인 모를 두통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런 두통이 찾아오는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이유는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혈관이 축소하는데 이때 머리로 흘러들어가는 뇌혈류가 감소해 두통을 일으키게 된다.
만성 비염 환자의 경우에도 기온에 따라 두통이 찾아온다.
실내에 있다 외출을 할 경우 갑작스럽게 부비동에 있는 혈관이 수축했다가 확장하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만성 비염 환자의 경우 증상이 악화돼 두통을 일으킨다.
추운 날씨에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나 목덜미가 뻣뻣해지는데, 이때도 두통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두통이 찾아온다면, 실외 활동을 중지하고 따뜻한 실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커피는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목마름이 심해질 수 있으니 가급적 물을 많이 마셔 몸속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두통을 없애는 방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