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마세요
쌀뜨물 3 STEP
왓~~썹 브로들! 살림브라더입니다.
오늘은 쌀을 씻을 때 나오는 하얀 물, 바로 쌀뜨물이 주인공인데요. 이걸 300% 활용해볼 예정.
그거 아세요? 쌀뜨물에는 수용성 비타민은 물론 전분, 단백질,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는 거.
심.지.어 쌀뜨물에는 단계가 있다고 해요. 제가 지금부터 쌀뜨물을 3단계로 나눠 제대로 활용해볼테니 후딱 따라오시길! 팔로우미 (^.~)
STEP 1 첫 쌀뜨물
-요리는 NO, 세척/식물 영양
짜잔! 우리가 쌀 씻을 때 나오는 ‘첫’ 물. 바로 쌀뜨물 1단계예요.
첫 물은 농약이나 불순물이 있어 요리용으로 NOPE. 적합하지 않아요.
대신 세척용으로 아주 딱인데요. 냄새나는 반찬통이나 김치통에 쌀뜨물을 넣고 반나절 정도 기다려보세요. 그 다음 헹궈주면 통 군데군데 배였던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또 하나. 화초에 사용해도 GOOD. 천연 영양제가 돼요! 찐~한 첫 쌀뜨물에는 미네랄과 비타민 B,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거든요.
STEP 2 두 번째 쌀뜨물
-청소, 설거지
두 번째로 받은 쌀뜨물은 설거지할 때 소환해보세요.
세제 없이 이 쌀뜨물로만 설거지를 해도 뽀득뽀득 깨끗하게 가능이요. 특히 기름기 없애는데 탁월하더라구요.
쌀뜨물이 지방산과 단백질 등을 물에 녹여내는 작용을 하면서 때를 제거하기 좋다고 해요.
같은 이유로 쌀뜨물에 소금, 베이킹소다, 식초를 섞은 뒤 3-5일 정도 발효시키면 친환경 세제가 완성되는데요.
요건 세탁, 청소 어디에 써도 좋답니다. 이 세제로 바닥을 닦으면 확실히 윤기가 돌아요. 굳!
STEP 3 세 번째 쌀뜨물
-요리
쌀뜨물 3단계! 이쯤 되면 하얀 농도가 살짝 옅어지는데요. 이건 요리에 사용하는 걸 추천 드려요.
먼저 생선 요리할 때! 생선을 쌀뜨물에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해주면 쌀뜨물 속 전분이 생선 비린내가 확실히 줄어들거든요.
이건 쌀뜨물 속에 들어 있는 클로이드 형태의 전분, 비타민이 냄새를 잘 흡착하기 때문.
하나 더~ 쌀뜨물에 생선을 담가두면 육질까지 연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찌개나 국을 끓일 때도 물 대신 쌀뜨물을 넣으면 국물이 훨씬 구수해지고 깊은 맛이 나요. 국물이 살짝 걸쭉해지는 건 덤.
오늘은 무심코 버리는 쌀뜨물을 단계에 따라 살림 곳곳에서 다양하게 사용해봤어요. 완전 꿀팁 아닌가요?
덕분에 저도 단계별로 냉장고에 담아두고 틈틈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브로들도 세척부터 청소, 요리 등 필요에 맞게 활용해보세요.
그럼 전 여기서 인사 드릴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SE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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