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하루 앞 둔 오늘(13일)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오르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과 경상, 제주는 대체로 흐리다.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포근하다.
전라와 경북, 경남 내륙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된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수능일인 14일에는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흐려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0도, 최고 12~18도)보다 3~5도 가량 높겠다. 아침 기온은 중부와 전북에서 5도 내외로 낮겠으나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포근하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내일 서쪽 지역 15도 이상)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7도, 춘천 5도, 강릉 11도, 청주 8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6도, 청주 19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18도, 부산 21도, 제주 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체로 ‘보통~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험생들의 결전의 날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늘 있어 왔던 수능 한파는 없다지만 중요한 날인 만큼 수험생의 컨디션을 위해 많은 유의사항이 있다. 특히 음식 섭취는 컨디션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그 말은 소화가 안 되는 음식은 멀리 하는 게 좋다는 뜻이다. 또한 평소 먹지 않았던 음식을 취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유당 성분 때문에 소화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소장에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과민성대장의 소유자라면 우유를 먹고 속이 불편해질 가능성이 높다.
평소 탄산음료를 즐겼다면 수능 당일 만큼은 자제하는 게 좋다. 탄산음료는 가스를 유발해 복통을 유발할 수 있고 장을 과민하게 만들어 배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커피 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잠시 집중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볼 순 있겠으나, 나중엔 흥분감과 불안 증세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이뇨 작용에 의해 잦은 화장실 방문의 원인이 된다.
맵고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도하게 단 음식도 좋지 않다. 전자의 경우 소화기관을 자극해 탈을 일으킬 수 있다. 단 음식은 혈당에 영향을 끼쳐 집중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생긴다.
이처럼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날, 챙겨가면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먼저 호두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뇌 건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달지 않은 다크 초콜렛은 테오브로민 성분에 의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삶은 계란은 뇌세포 활성화와 동시에 허기를 느낀다면 포만감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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