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고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가운데 맹추위 속에서 벌벌 떨다가 못해 온몸이 얼음장처럼 얼어붙은 유기견 있습니다.
유기견은 어떻게 해서든 얼어붙은 몸을 따뜻하게 녹이려고 보일러 온수관을 꽉 붙잡고서는 놓아주지 않았는데요.
추운 겨울 주인에게 버림 받은 것도 서러운데 추위와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 속에서 얼어붙은 몸을 녹이려고 보일러 온수관을 끌어안고 있는 유기견 모습이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회사에서 퇴근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우연히 버림 받은 유기견을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온 것.
이날 여성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우연히 한눈에 봐도 어려 보이는 유기견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발견할 당시 유기견은 보일러 온수관을 두 앞발로 꼭 붙잡은 채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맹추위 속에서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추위를 피하기 위해 보일러 온수관을 붙잡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유기견은 영양 상태도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털이 관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누가 봐도 누군가에게 길러졌다가 버림 받은 것이 분명했는데요.
여성은 차마 유기견을 외면할 수가 없었고 결국 구조해 집으로 데려와 애지중지하게 돌보고 보살폈다고 합니다.
이후 여성은 유기견을 가족으로 정식 입양하고 잘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시간에도 추위와 싸우고 있을 유기동물들. 더 이상 동물들이 유기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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