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착한 삼촌은 숨바꼭질 중 엉성하게 숨은 고양이를 모른 척 해줍니다. 고양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삼촌이네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살고 있는 암컷 반려묘 ‘주니(Juni)’에겐 착한 삼촌이 있습니다.
삼촌은 주니를 키우는 보호자의 형제인데요. 마음씨 착한 삼촌은 주니와 숨바꼭질 게임을 하면서 번번이 져주었답니다.
주니의 보호자는 지난달 25일 틱톡 계정을 통해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니의 영상 같아”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귀여운 주니는 삼촌에게 들키지 않고자 커튼 뒤에 몸을 감춥니다. 하지만 ‘숨기 스킬(?)’이 부족한 탓에 몸의 절반 가량이 밖으로 빠져나오네요.
하지만 삼촌은 주니를 못 본척하며 연기를 합니다. 보호자가 “주니 본 적 있어?”라고 묻자 삼촌은 “나는 주니를 못 봤어. 녀석은 어디에 있는 거지?”라며 능청스럽게 응수했습니다.
이때 커튼 뒤에 숨어있던 주니가 잽싸게 삼촌 앞에 몸을 날렸습니다. 진짜 삼촌이 자신을 못 찾는 줄 알고 깜짝 놀라게 해줄 생각이었죠.
삼촌은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만, 주니가 나타나자 펄쩍 뛰며 놀란 척 메소드급 연기를 펼쳤습니다.
순진한 주니는 정말 자신이 잘 숨는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계속 커튼 뒤에 모습이 다 보이게 숨었다가 연이어 삼촌을 놀라게 만든(?) 주니.
삼촌과 주니의 순수한 숨바꼭질 시간이 담긴 영상은 2일 기준 12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달성했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주니는 완벽해”, “지구에서 가장 귀여워”, “같은 장소에 숨는 모습이 너무 좋아”라며 주니의 매력에 빠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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