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호랑이를 가리켜서 ‘덩치 큰 고양이’라고 부르고는 하는데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단번에 보여주는 아기 호랑이가 있습니다.
새하얀 눈뭉치를 보더니 근엄했던 모습은 어디로 사라지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완전 개냥이가 되어 버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수북하게 쌓여 있는 눈들을 보더니 기분이 좋은 듯 눈웃음을 지어 보이는 아기 호랑이 사진이 공개가 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커다란 눈뭉치와 얼어붙은 고드름을 핥거나 깨물면서 세상 전부를 다 가진 듯한 해맑은 표정을 지어 보이는 아기 호랑이 모습이 담겨 있었죠.
아기 호랑이는 처음에 눈뭉치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냄새를 맡는 조심성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잠시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눈뭉치를 가지고 노는 아기 호랑이입니다.
또한 아기 호랑이는 사육사로 추정되는 사람이 건넨 고드름을 깨물고서는 기분이 좋은 듯 방긋 웃어 보이기도 했는데요.
우람한 덩치와 강렬한 카리스마는 사라지고 그저 물 만난 물고기 마냥 세상 신난 아기 호랑이 모습에 웃음만 나옵니다.
아기 호랑이도 이처럼 개냥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랑이가 왜 이렇게 귀여워”, “이래서 덩치 큰 고양이라고 하는구나”, “이거 완전 개냥이잖아”, “호랑이도 눈을 좋아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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