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추위 속에 결국 얼어붙은 호수가 있습니다. 그런 호수 위를 스케이드 타는 것 마냥 아주 여유롭게 걷는 흰머리수리가 있는데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흰머리수리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두 눈을 휘둥그래 만듭니다. 역시 맹수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방송사 WYFF에 따르면 매슈 무어(Matthew Moore)는 얼음 낚시를 하러 갔다가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된 것.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흰머리수리가 추위 한파 속에서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걸어다니고 있었죠.
얼마나 많이 추웠는지 호수는 꽁꽁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흰머리수리는 익숙하지 않은 듯 얼음 위에서 발을 질질 끌며 걸어갔는데요.
언뜻보면 흰머리수리의 모습은 마치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호수 위를 걸어가던 흰머리수리입니다.
잠시후 흰머리수리는 호수 위에 떨어진 물고기를 낚아채고서는 조심스럽게 어디론가 유유히 날아갔는데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흰머리수리의 스케이트 실력에 입이 저절로 떡 벌어질 따름인데요. 보고 또 봐도 정말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참고로 흰머리수리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볼 수 있는 맹금류로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적색목록에서는 관심대상종(LC)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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