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이 2025년 시즌 레퍼토리를 발표하며 창단 40주년을 맞이한다. 단장 문훈숙과 예술감독 유병헌이 이끄는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전통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올해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즌의 첫 공연은 4월 18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지젤’이다. 4년 만에 돌아오는 ‘지젤’은 순백의 튜튜를 입은 발레리나들의 우아한 움직임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특히 윌리들의 군무와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월에는 ‘춘향’이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공연된다. 대한민국 발레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춘향’은 한국 고유의 미를 담아낸 작품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무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만큼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무대를 통해 고품격의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7월에는 클래식 발레의 정수인 ‘백조의 호수’가 예술의전당과 공동기획으로 19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된다. 1992년 국내 최초로 러시아 정통 마린스키 발레단 버전으로 초연된 이래, 해외 13개국 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백조의 호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연말을 장식할 피날레는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호두까기인형’이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공연하는 이 작품은 매년 전석 매진이라는 흥행신화를 이어가며 많은 이들의 행복한 연말을 책임지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4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도 발레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라인업은 클래식과 창작 발레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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