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는 정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일산 정발산 맛집을 찾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무엇을 먹을지 검색하다가 라멘이 먹고 싶다고 하여
스테이크가 먹고 싶은 저와의 접점을 찾던 중에 마침 미도인 일산웨스턴돔점이 있더라고요.
웨돔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간판이 깔끔하고 눈에 띄여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미도인 일산웨스턴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24 웨스턴돔1 A-215호
상호 : 미도인 일산웨스턴돔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24 웨스턴돔1 A-215호
전화 : 0507-1386-3205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 식재료 소진시 조기마감 될 수 있음.
주차여부 : 2시간 까지 지원
매장의 앞쪽에는 미도인의 다양한 메뉴들이 사진과 함께 가격이 나와 있어서
미리 무엇을 먹을지 고를 수 있었고요. 그 옆에는 노브레이크타임으로 운영된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어서 언제 방문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매장의 내부는 한국적인 자개와 서양의 액자 등이 어우러져서
이색적인 양식당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세련되지만 한국적인 의자 시트와 자개 장식 등이 독특한 감성을
불러와 곳곳을 유심하게 살피게 되네요.
꼭 어릴때 가던 경양식집과 유사한 듯 하지만 그보다는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테이블 위에는 일산 스테이크 맛집의 메뉴판이 놓여 있었는데요.
사진 메뉴판이고 메뉴별로 설명도 상세하게 적혀 있어서
무엇을 주문할지 찬찬히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먼저 가정식 등심스테이크 중에서 사이즈 M을 주문하였고요.
그 외에도 차슈 생라멘과 청두 사천 탄탄멘, 새우커틀렛 등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편리하게 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서 카드 결제까지 되니 편리하겠더라고요.
주문을 하니 바로 나온 메뉴는 찹쌀치즈볼입니다.
이건 주문 안했는데 나와서 여쭈어보니 네이버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주시는 사은 메뉴라고 해요. 그래서 왠지 이득을 봤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크리미하면서 약간 상큼한 소스에 살짝 찍어 먹었는데요.
바삭바삭한 겉과 쫄깃한 찹쌀의 속이 꼭 찹쌀도넛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속에는 쭈욱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해서
아이들이 완전 좋아하는 사이드 메뉴였어요.
그렇게 치즈볼을 다 먹고 나니 생각보다 빠르게 일산 정발산 맛집의
메뉴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반숙 계란과 청경채, 다진 돼지고기 양념 등이
올라간 빨간 국물의 면요리는 청두 사천 탄탄멘이에요.
탄면장을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 국물에 풀어서 먹어보니
진한 감칠맛이 더해졌습니다.
국물은 얼큰하면서 칼칼한데 생각보다는 안 매워서 맵찔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매운맛 수준이었고요.
면발은 부드러운 생면으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가볍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얼큰한 국물과 함께 호르륵 먹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 민찌가 국물에 풀려 있으니 면 먹을 때마다 고기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좀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요.
이어지는 면은 차슈 생라멘입니다.
진한 돈코츠 사골 육수에 삼겹살 차슈가 무려 3장이나 올라가고
반숙 계란과 목이버섯 등도 더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푸짐함이 남달랐는데요.
얼큰한 버전인 카라 차슈 생라멘도 있기 때문에 담백하게 먹고 싶다면 일반을,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카라로 주문하면 되겠더라고요.
저는 일산 웨스턴돔 맛집의 삼겹살 차슈를 크게 잡고 면을 쌈 싸듯 해서 한입에 먹었는데요.
그러니 입 안이 꽉 차서 씹는건 좀 힘들었지만 그만큼 한입에 먹는
폭팔적인 식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차슈의 양이 가격에 비해서도 많아서 제법 넉넉하였네요.
면발은 탄탄멘과 동일하였는데 구수한 국물에 담겨 있으니
탄탄멘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드럽게 자극 없이 먹기 좋고, 때문에 아이들도 잘 먹는 라멘이었어요.
이번에는 일산 웨돔 맛집의 등심 스테이크입니다.
일본식으로 플레이팅되어 나온 스테이크인데 밥과 단호박스프, 채소절임,
곤약 조림 및 반숙 계란까지 있으니 부족함이 없었어요.
양식 스테이크가 아니라 일본식으로 먹기 좋게끔 잘라서 구워냈는데
철판 구이 느낌이 났고요.
특제 소스가 뿌려져 있고, 또 따로도 나와서 그대로 먹고,
찍어 먹는 등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소스는 달착지근한 바베큐소스 맛으로 밥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반찬도 오독오독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채소 절임과 단무지였고요.
곤약조림은 말캉하면서 쫄깃해 별미가 따로 없었습니다.
반숙계란은 밥 위에 올려서 슥슥 비벼 먹기 좋았고요.
생와사비도 있어서 고기에 조금씩 올려서
소스에 찍어 먹고 밥 한입 먹으면서
맛깔스럽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일산 정발산 맛집의 단호박스프는
맛이 꽤 진하면서도 크리미해서 좋았네요.
진한 육수의 맛이 느껴지는 스프라서 여기에
스테이크를 찍어 먹는 것도 맛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사이드 메뉴는 새우 커틀렛입니다.
두툼한 빵가루를 사용해서 바삭하게 튀겨낸 메뉴라
입 안에서 느껴지는 식감이 풍성했고요.
바삭함과 새우살의 탱글쫄깃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옆에 사이드로 나온 양상추 위에 새우 커틀렛을 올려 먹으니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서 좀 더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라멘과 탄탄멘, 새우커틀렛과 등심스테이크까지 골고루 먹으니
참 맛있었는데요. 미도인에는 메뉴가 많아서 다음에도 와서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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