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노견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치매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치매에 걸린 노견은 어느날 집에서 갑자기 길을 잃어버렸는지 멍하니 서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급기야 배변패드에서 볼일을 보고 방에 들어가는 방법도 잊어버렸죠.
노견의 나이는 16살. 갑작스레 찾아온 치매로 인해 집사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 갔습니다.
그때 한집에 같이 사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이렇게 행동을 했는데요. 노견이 길을 잃고 서있자 한걸음에 달려가 노견의 곁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와 고양이는 노견이 혼자 움직일 때까지 옆에서 기다려줬습니다. 비록 말을 못하더라도 서로 각자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녀석들의 모습 정말 감동적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노견은 하루가 다르게 가족들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 부디 노견의 치매 증상이 낫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