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는 날씨가 추워서 캠핑가서 구워 먹는 것 같은 맛있는 운양동치킨을
맛보기 위해 장작꾼에 방문했습니다.
여긴 김포 운양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차를 가져 간다면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고요.
매장의 앞쪽에는 장작이 잔뜩 쌓여 있고,
장작불에 통닭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익어가는 모습에 군침이 절로 흘렀는데요.
매장의 내부는 작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었으며
벌써 장작구이 통닭에 소주나 맥주 한잔 기울이는
테이블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바로 적당한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운양동통닭 메뉴는 단 한가지 참나무 장작구이 + 군고구마(20,900원)이며
그 외에 안주로 먹기 좋은 통삼겹장작구이, 생물 백합탕, 불닭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메뉴로 잔치국수나 콘치즈, 번데기탕 등이 있어서
잔치국수(6,000원)도 하나 주문을 하였고요.
비빔국수는 없어졌던데 그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기본 안주가 먼저 나왔어요.
손가락 과자로 바삭바삭하니 맛있어서 맥주를
주문할까 말까 살짝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열무, 배추 김치가 나왔는데
이게 꽤 맛이 좋아서 자꾸 먹게 되었네요.
손맛이 느껴지는 김치맛이었습니다.
익숙한 새콤달콤한 맛의 아삭한 치킨무도
준비가 되었고요.
찍어 먹을 소스는 겨자 소스와
양념치킨 소스로 준비되는데 테이블 위에는 후추 소금도 있습니다.
메뉴 중에서 먼저 잔치국수가 나왔어요. 파와 고춧가루 고명 약간 올라가 있고,
오뎅 꼬치가 들어가 있는게 이색적이었네요.
소면은 부드럽게 잘 삶아져 있었고 국물이 시원해서
소주 한잔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어묵 꼬치는 부드러우면서 고소해서
여기 어묵꼬치를 추가해서 더 먹고 싶은
마음도 살짝 들었고요.
맛있는 김치 올려서 국수 후르륵 먹으니
금세 다 먹게 되었습니다. 어쩌나 보니 통닭 나오기 전에
잔치국수 한그릇을 국물까지 모두 다 먹어버렸어요.
그리고 나서 운양동치킨도 준비되었습니다.
뜨거운 철판 위에 닭 속에 있던 밥을 펼쳐서 바닥이
누룽지 같은 느낌이 있었고요.
닭은 먹기 편하게 반으로 갈라서 펼쳐 두었습니다.
그리고 고구마 장작구이도 서비로 주시는데
군고구마의 맛은 뭐 말할 것도 없이 달콤했습니다.
저는 누룽지 먼저 먹어 보았는데요.
쫄깃 쫀득한 맛이고 밥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서
이것만 먹어도 맛있었네요.
그리고 닭다리 하나 뜯어서 먹으니
겉바속촉이 따로 없었습니다.
굉장히 부드러워서 발라 먹을 것도 없이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드는 맛이었고요.
밥과 함께 닭살을 발라 먹으니
꿀맛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껍질이 굉장히 바삭바삭해서 껍질만 따로 먹고 싶을 정도였고요.
이렇게 소스에 찍어 먹는 운양동통닭도 맛있는데
이보다는 소금에 찍어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담백하면서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누룽지 밥도 이렇게 김치와 함께 먹고
제대로 포식한 느낌의 맛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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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 쏙 빠진 장작구이 통닭이 맛있어서
다음에도 운양동치킨을 먹으러 와야겠네요. 그때는 맥주 한잔 해야겠습니다.
장작꾼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1로 240 라비드퐁네프 블루동 117호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1로 240 라비드퐁네프 블루동 117호
영업시간 : 17:00 – 22:00 / 21:00 라스트오더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전화번호 : 0507-1464-9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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