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가 오는 4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스트로치 궁전에서 특별전을 연다. ‘타임 포 우먼!(Time for Women!)’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막스마라 아트 프라이즈 포 우먼(Max Mara Art Prize for Women)의 20주년을 기념하며 여성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혁신을 조명한다.
이번 특별전은 막스마라와 화이트채플 갤러리, 콜레지오네 마라모티 간의 협력 관계를 기념하며, 2005년부터 2025년까지 상을 수상한 아홉 명의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전시는 비디오, 설치 미술, 조소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여성 예술가들이 이탈리아 체류 기간 동안 완성한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수상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예술가들이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정을 따라가며, 이탈리아의 역사, 문화, 사회적 주제를 다룬 작업들이 중심이 된다.
여성 예술가들의 독창적 목소리를 담다
전시에는 정체성, 기억, 신화, 장인 전통, 자연 경관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포함된다. 예술가들은 코메디아 델라르테와 같은 이탈리아 전통극, 소외된 목소리와 서사를 복원하는 작업 등을 통해 각자의 시각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여성 예술가들의 창의적 잠재력을 조명하며, 그들의 작품이 어떻게 현대 미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보여준다.
스트로치 궁전의 독특한 전시 공간은 작품과 예술가들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는 팔라초 스트로치 재단과 콜레지오네 마라모티가 주최하고 막스마라가 후원한다.
막스마라 아트 프라이즈 포 우먼, 여성 예술가의 성장 지원
막스마라 아트 프라이즈 포 우먼은 영국 기반 여성 신진 예술가를 위한 최초의 시각 예술상으로, 수상자들에게 6개월간의 이탈리아 레지던시 기회를 제공한다. 레지던시 기간 동안 예술가들은 문화와 역사를 탐구하고,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며, 그들의 경력을 성장시킬 기반을 다진다. 이 상은 여성 창작 과정에 대한 독보적인 지원으로 평가받으며, 2007년 영국문화원 예술 & 비즈니스 국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막스마라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여성 예술가들의 20년간의 창의적 여정을 기념하며, 다양한 예술적 비전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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