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톡 쏘는 향과 새콤한 맛을 가진 레몬은 신맛이 강해 그대로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음식의 비린내를 잡거나, 요리에 산뜻한 풍미를 더하는 데는 레몬만 한 게 없다.
레몬은 먹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 실용적인 과일로 꼽힌다. 레몬 활용법 6가지를 살펴보자.
1. 전자레인지 청소
물 한 컵에 레몬즙 두 스푼을 섞은 뒤, 전자레인지에 넣고 2~3분 동안 가열한다. 물이 끓어 수증기가 생기면 전자레인지를 끄고, 문을 닫은 채 10분 정도 둔다.
이후 컵을 꺼내고 마른 헝겊으로 내부를 닦으면 묵은 기름때가 쉽게 제거된다.
2. 플라스틱 용기 관리

플라스틱 반찬통에 밴 얼룩이나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레몬즙을 희석한 물에 용기를 담가두면 된다.
한나절 정도 둔 뒤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문질러 닦으면 냄새와 얼룩이 말끔히 제거된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물로 헹군 뒤, 건조하면 깔끔한 용기로 재탄생한다.
3. 녹 제거
금속 주방용품이나 조리도구는 사용하면서 녹슬거나 변색되기 쉽다. 이럴 때 레몬을 잘라 녹슨 표면에 문지르면 녹과 이물질이 쉽게 제거된다.
레몬으로 닦은 다음에는 따뜻한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로 씻으면 레몬 향이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4. 각질 제거

팔꿈치, 발꿈치, 무릎처럼 각질이 쉽게 쌓이는 부위에 레몬을 문지르면 묵은 각질이 부드럽게 제거된다. 각질 제거 후 바디크림을 발라 보습까지 챙기면 피부가 한층 더 매끄러워진다.
5. 천연 표백제
하얀 옷에 얼룩이 생겼다면 레몬즙을 활용해 보자. 얼룩이 생긴 즉시 레몬즙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 세탁하면 얼룩이 쉽게 지워진다.
누렇게 변한 옷은 세탁할 때 레몬즙을 넣고, 햇볕에 말리면 다시 하얗게 만들 수 있다.
6. 과일과 채소의 변색 방지

과일이나 채소는 공기에 닿으면 쉽게 색이 변한다. 특히 사과, 바나나, 감자처럼 변색이 빠른 식재료는 보관이 어렵다.
만약 보관해야 한다면 잘린 과일이나 채소 단면에 레몬즙을 살짝 뿌려두면 변색을 막을 수 있다. 너무 많이 뿌리면 레몬 향이 강하게 배일 수 있지만, 조금만 사용하면 원래의 향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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