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글로벌 여행 기술 & 마케팅 학술대회
타이드스퀘어 주관으로 2016년부터 서울서 개최
여행업계 분야별 전문가와 만나고 소통하는 장
여행 추세와 신기술 등 공유해 여행업계 발전 도모
타이드스퀘어가 세계적인 여행 기술 & 마케팅 학술대회 ‘WiT(웹 인 트래블·Web in Travel)’를 서울의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넥스타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이다.
WiT는 전 세계 각국에서 돌아가며 열리는 학술대회로 여행업계의 리더들이 총출동한다. 2005년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WiT 학술대회는 남아공·아프리카·말레이시아·두바이·일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2016년 3월에는 타이드스퀘어가 주관해 서울에서 이 대회를 열었다. 당시 국내 여행업계 행사는 소비자 대상의 박람회나 전시회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틀을 깨고 국내에서 여행 기술 공유의 장을 마련해 호평받았다.
국내 유일 및 최대 규모, 16개국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약 400명 참석
타이드스퀘어는 한국의 독특한 여행 추세와 IT 생태계 등과 관련한 정보를 담은 일정으로 WiT 서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기간에는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익스피디아·대한항공·야놀자·세이버·하나투어 등 국내외 대표적인 여행 기업 지도자를 섭외해 양질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그 덕에 참석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부터는 진행 기간을 이틀로 늘렸다. 지난 WiT 서울 2023은 16개국에서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났다.
전 세계 여행 추세와 신기술 공유
새로운 여행 기술은 업계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일례로 여행사와 항공사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가 제정한 항공권 예약 및 판매 기술 표준인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만 해도 많은 변화를 불러온다. NDC로 항공사의 API를 여행사에 연동해 직거래가 가능해지면 소비자는 실시간 항공권 요금과 부가 서비스 선택이 가능해져 더 넓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 AI의 추천 기술이나 번역 서비스에 따라 여행 목적지와 일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
WiT 서울은 매년 이러한 기술 기반의 주제로 여행 업계를 깊이 있게 탐구해 왔다. 2022년 ‘헬로우, 뉴 월드(Hello, New World)’를 주제로 진행한 대회에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여행 업계에 도입한 새로운 기술과 변화한 고객 행동을 파악했다. 지난해 ‘더 휴먼 레볼루션(The Human Revolution)’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AI 시대의 새로운 여행 기술과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 학술대회의 묘미는 종종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여행 산업의 기술 적용 현황도 먼저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보리스 다쏘(Boris Darceaux)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사장이 아시아와 NDC 직접 연동 계획을 처음으로 밝혀 주목받았다. 실제로 지난 7월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와 연동을 성사했다.
전 세계 여행 전문가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
여행업계 관계자라면 이 학술대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전 세계 여행업계 지도자와 관계자를 한자리에서 만나 직접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 때문이다. 기업을 대표해 무대에 오르는 연사뿐만 아니라 상품 판매 및 공급사, 국가별 관광청, 마케터, 개발자, 스타트업 등 참석자 직업군도 다양하다.
타이드스퀘어는 모든 참석자가 자연스럽게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과와 음료도 제공한다.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는 “WiT 서울은 여행 업계의 기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중요한 자리다”라며 “앞으로도 참석자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효율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여 여행 업계의 기술 이정표와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더욱더 자세한 내용은 WiT 서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성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