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 양말은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며 어느 옷에나 잘 어울려 코디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쉽게 더러워지는 것이 단점이다. 특히 발바닥과 발뒤꿈치 부분에 땀, 먼지 등이 열과 압력에 의해 섬유 안으로 엉겨 붙어 생긴 찌든 때는 일반적인 세탁 방법으로는 완벽히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더러워진 흰 양말을 다시 새하얗게 되돌리는 세탁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탄산소다를 활용한 세탁법

흰 양말의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중 하나는 탄산소다를 이용하는 것이다. 탄산소다는 과탄산소다와는 다른 성분으로 기름때와 찌든 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소독이나 살균 효과는 크지 않지만 섬유 깊숙이 스며든 오염물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물에 탄산소다 한 스푼을 풀어 양말을 20분 정도 담가둔 뒤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 주면 묵은 때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탄산소다는 찬물에도 잘 녹기 때문에 세탁기에 양말과 함께 반 컵 정도 넣고 세탁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 활용법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일반적으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하면 서로 중화돼 세정력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양말 세탁에는 오히려 효과적이다.
먼저 양말의 바닥 부분을 세숫비누로 가볍게 빨아준다. 이후 미지근한 물에 양말을 담근 후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리고 식초를 부어주면 거품이 발생한다. 이 거품이 물리적 힘을 형성해 섬유 속 찌든 때를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후 가볍게 문질러 헹궈주면 깨끗한 세탁이 가능하다.
주방세제와 과탄산소다를 활용한 강력 세탁법

오래된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주방세제와 과탄산소다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다. 주방세제는 기름때 제거에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과탄산소다는 표백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미지근한 물에 주방세제와 과탄산소다를 풀어 녹인 후 양말을 20~30분간 담가두면 찌든 때가 불어나 제거가 쉬워진다. 이후 손으로 조물조물 세척하거나 솔로 문질러 헹구면 더욱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단 과탄산소다는 표백력이 강하기 때문에 색이 있는 양말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피부 자극을 줄 수 있어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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