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겨울에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외투가 바로 패딩이다. 패딩은 두꺼워 보온 효과가 뛰어나고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느 옷이나 마찬가지로 자주 입다 보면 오염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소매, 주머니, 목 깃, 밑단 등 얼굴이나 신체, 외부 물건과 자주 닿는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찌든 때가 끼기 쉬워 세탁이 필요하다.
어느덧 3월이 찾아오고 추운 겨울 날씨도 점차 옅어지면서 이제 패딩은 들여놓고 봄 외투를 꺼내야 할 시간이다. 이때 패딩을 보관하기 전 겨우내 묻어 있던 찌든 때를 반드시 깨끗하게 제거하고 보관해야만 다음 겨울에도 손상 없이 패딩을 입을 수 있다.
그렇다면 패딩의 기능성을 유지하고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관리법은 무엇이 있을까. 패딩 세탁부터 건조, 관리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패딩 세탁 방법

패딩을 세탁하기 전 오염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인 소매, 주머니, 목 깃, 밑단에 세제를 직접 발라주면 효과적이다. 특히 오랜 시간이 지난 오염은 따뜻한 물로 손세탁을 하여 찌든 때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목 깃에 묻은 화장품 자국은 폼클렌징을 사용해 세제 대신 처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세탁을 시작하기 전에 패딩을 큰 세탁망에 넣고 세탁기에 넣어야 옷의 품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패딩이 세탁 과정에서 물에 뜨게 되면 제대로 세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세탁기를 돌리기 전 헹굼 1회와 탈수 1회를 먼저 진행해 물에 뜨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울샴푸보다는 중성세제나 패딩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섬유 유연제는 패딩의 보온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피해야 한다.
2. 패딩 건조 과정

세탁 후 패딩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가 많으면 건조 시간이 길어져 냄새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세탁 후에는 탈수를 강하게 진행해 패딩의 물기를 가능한 한 많이 제거하는 것이 좋다. 건조 후에는 패딩이 쪼그라들거나 뭉쳐 있을 경우 뒤집어서 가볍게 털어주면 형태를 회복할 수 있다. 패딩을 건조할 때는 건조대에 뉘어서 말리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건조기가 있는 경우 패딩의 ‘패딩 케어’ 기능을 활용해 패딩 내부의 털을 고르게 말리고 펴주는 것이 패딩의 보온 성능을 유지하고 형태가 무너지지 않게 하는데 더 효과적이다.
3. 패딩 관리

패딩을 세탁한 후에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 형태와 보온성을 유지해야만 다음 겨울에도 따뜻한 패딩을 입을 수 있다. 세탁한 패딩을 건조 한 후에는 세탁소 옷걸이, 빈 페트병 등을 사용해 두드려주며 패딩 속 뭉친 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패딩이 다시 빵빵해지고 따뜻함과 착용감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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