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에게 있어 매콤하면서도 아삭한 맛을 더해주는 양파는 요리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식재료다. 다양한 요리에 양파가 활용되는 만큼 많은 가정집에 양파가 기본적으로 구비돼 있지만 잘못된 보관으로 인해 금방 상해버려 버리기도 한다. 양파의 올바른 보관방법과 보관 시 몇 가지 조심해야 할 주의 사항을 전달한다.
1. 양파 보관 시 주의할 점

먼저 양파와 감자는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감자는 양파와 함께 보관할 경우 감자에서 나오는 가스가 양파의 부패를 촉진시켜 빠르게 무르고 상하게 만든다. 때문에 감자와 양파는 반드시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또한 통양파는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냉장고 내부의 차가운 온도는 양파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양파를 금방 무르게 만든다. 특히 냉장고의 온도가 0도에서 4도 사이일 경우 더욱 빨리 부패하기 때문에 냉장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무더운 여름철에는 키친타월로 양파를 감싼 후 냉장고 야채 칸에 보관하면 그냥 넣었을 때보다 최대 2주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2. 올바른 양파 보관 방법

통양파는 공기가 잘 통하는 망에 넣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비닐봉지에 양파를 넣고 보관하면 공기 순환이 차단돼 빠르게 부패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비닐봉지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강한 양파의 향 때문에 힘들다면 비닐봉지 대신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양파를 감싸면 냄새를 어느 정도 억제해 줄 뿐 아니라 습도 조절에도 도움 돼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깐 양파는 공기와 접촉하면 빠르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밀폐용기나 랩으로 잘 감싸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랩으로 감싼 양파는 냉장고 신선칸에 두면 최대 5일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양파를 장기간 보관하고 싶다면 양파를 용도에 맞게 썰어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고 냉동 보관하면 된다. 단 냉동된 양파는 해동 시 식감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국, 볶음, 찌개 등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양파의 효능

양파에는 다양한 효능이 함유돼있다.
-) 면역력 강화
양파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퀘르세틴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소화 촉진
또한 섬유소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섬유소는 장의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소화효소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 심혈관 건강
양파에 포함된 황화합물은 혈액 순환을 돕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돼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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