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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iano부산여행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부산 초량 이바구길을 꼭 걸어보시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그냥 고지대에 있는 오래된 길이 아닌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에게는 일제강점기 개항장이었던 부산항에 대한 암울한 기억이 있을 수 있고, 장년층에게는 해방 후 피난민의 생활터였던 우울한 기억이 있을 수 있겠고, 중년 층에게는 산업부흥기였던 70~80년대의 가난하지만 활기찼던 모습이 기억될 수 있는 곳이 부산 초량 이바구길이라 하겠습니다.
이바구길(초량이바구길)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865-48
부산여행 / 부산 초량 이바구길 클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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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량 이바구길이란?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를 의미하는 ‘이바구’
그렇기에 이바구길이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길이란 직관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시대적 변화와 시민들의 삶, 생활상, 산업 발전에 따른 변화 등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길이라 하겠다.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168계단’을 비롯해 ‘부산 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 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였던 ‘남선창고’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어지고 이어져 있다 하는 이바구길이기에 부산여행을 할 때 추천되는 곳이다.
부산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역 앞 골목으로 들어가면 구 백제병원에서 시작된다. 구 백제병원은 출판사 창작과 비평에서 인수 리모델링 해 1층 카페 2층 ‘창비 부산’, 3층 갤러리로 운영을 하고 있으며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2층 ‘창비 부산’ 역시 부산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꼬옥 추천하고픈 곳이다.
그리고 초량교회를 지나 168계단과 이바구길 모노레일 – 이바구 공작소 – 이바구 캠프 – 스카이웨이 전망대 – 까꼬막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 글에서는 이바구 공작소 앞까지만 소개하고 있음을 밝힌다.
부산 초량 이바구길 걷기
구 백제병원, 현재 창비 부산을 지나 1892년 설립되어 한강 이남 최초의 교회라 하는 초량교회를 지나,
벽화와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는 역사의 길을 지나 이바구길 모노레일 공사를 알리는 캐리어 보관소 앞에 도착.
초량 168계단 모노레일 또는 부산 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은 2024년 10월 안전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아 운행이 중지되었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이바구길 모노레일 대신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해 왔고 2025년 3월 11일 공사 완료 후 운영을 시작했다.
아직 부산 초량 이바부길 168계단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
168 도시락국.
부산여행을 하다 점심 식사를 위해 이곳을 찾으신다면 시락국밥, 추억의 도시락, 소고기 국밥 등을 먹을 수 있다.
우산을 쓰고 하늘을 나는 할머니.
어떤 의미일까?
드디어 168계단이 시작되는 곳이자 한창 공사 중인 곳.
쿠니가 방문했을 당시엔 막바지 공사 중이었지만 3월 11일 공식 개장한 상태이니 지금은 운영되고 있을 듯.
기존의 부산 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과 새롭게 설치된다는 경사형 엘리베이터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존 8명이 탈 수 있었던 모노레일이 12인승 엘리베이터로 바뀌었다고 하니 다시 가야 할 이유가 된다.
와우~ 환상 뷰!
이곳까지 올라오기가 어렵지 일단 올라오고 나면 펼쳐지는 전경이 가히 예술이라 생각된다.
계단을 오르며 이 지역 땅값이 엄청날 것이라 짐작을 해보는 데 실제로 어떠한지는 모르겠다.
이곳은 정차역인데 최종역이 아닌 중간역인 듯.
계단의 반대편으로 ‘168 The Deck’이란 곳이 새로 생겨났다. 아니 너무 오랫동안 부산여행을 오지 않았으므로 ‘168 The Deck’이 언제 생긴 것인지는 모르겠고 과거에는 확실히 없었다.
‘168 The Deck’에서 바라보는 풍경.
저 앞으로 부산항 대교가 보인다. 부산항 연안 여객 터미널에서 제주로 가는 배에 오를 수 있고,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대마도로 가는 배에 오를 수 있는 곳이 바로 저 앞의 바닷가.
‘168 The Deck’이 바로 위에 있는 카페의 이름인가? 조금 위쪽으로 올라와 앞으로 바라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부산 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 끝 정거장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더 오른다.
계단을 오르며 왼쪽으로 스토리 명란이란 글자가 보인다.
이곳은 명란을 활용한 요리와 부산 북항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운영되고 있는 ‘명란 브랜드 연구소’
곳곳이 생소하지만 정이 가는 곳 부산 초량 이바구길.
그러한 장점과 멋진 뷰가 조화를 이루니 부산여행 장소로 추천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이 앞은 당산.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하는 지역 공동체적 의례를 당산제라 하며 현재까지도 보존되어 오고 있다 하며 당산은 수호신이 머무는 곳이기에 예의를 갖춰야 할 장소라고.
부산 초량 이바구길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이곳에서 이바구 캠프를 지나 스카이웨이 전망대 – 유치환의 우체통 – 까꼬막까지 가야 하지만 김민부 전망대 방향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김민부 전망대는 동구 출신의 시인 김민부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전망대다. 정상부까지 가기 싫은 분은 168계단 중간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김민부 전망대에 위치한 동네 서점이자 카페이기도 한 야우출책.
전망대 한쪽 벽면에는 그의 대표 시인 ‘ 기다리는 마음’이 새겨져 있다.
김민부 전망대는 부산 여행을 하는 분들이 자주 찾는 장소이므로 이바구길을 걸으신다면 필히 가보시기 바란다.
그렇게 김민부 전망대를 지나 168계단 방향으로.
168계단을 모두 내려와 왼쪽으로 진행하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이름이 특이한 소림사라는 사찰을 만나게 되는데 시간이 허락된다면,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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