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절기에 몸이 나른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알토란’에서 궁셰프로 활약 중인 이상민이 소개한 땅콩 미역국을 추천한다. 고기 없이도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레시피로, 익숙한 듯하지만 색다른 조합이 매력적이다. 영양은 물론, 고소한 풍미까지 더해져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고소함이 살아있는 땅콩 미역국의 매력

미역국은 오랫동안 한국인의 식탁에서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건강식이다. 여기에 땅콩을 더하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져 한층 풍부한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이상민이 공개한 이 레시피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미역국에 땅콩을 넣는 조합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사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유사한 방식의 요리가 존재해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된 이 조합은 고소한 땅콩과 깊은 맛을 내는 미역이 만나 기존 미역국과는 차원이 다른 감칠맛을 더욱 깊은 감칠맛을 만들어낸다.
게다가 땅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을 챙기는 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쫄깃한 새알까지 더하면 씹는 재미까지 살릴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할 만한 요리가 완성된다.
10분이면 충분! 초간단 땅콩 미역국 레시피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땅콩 미역국’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먼저, 건미역 20g을 물에 20분간 불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냄비에 불린 미역을 넣고, 미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10분간 끓인 후 남은 물을 모두 붓고 국간장 4큰술을 넣어 20분 더 끓인다.
땅콩 2컵은 약불에서 10분간 삶아 껍질을 제거한 후 물 100mL와 함께 곱게 갈아 미역국에 부어준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참기름 2큰술을 넣어 마무리하면 완성이다.
땅콩이 들어가면 미역국이 이렇게 달라진다?

땅콩을 넣은 미역국은 기존의 미역국보다 한층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국물은 깊고 진하며, 땅콩 특유의 풍미가 미역과 어우러져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까지 듬뿍 들어가 있어 영양적으로도 완벽하다. 이제까지 먹어본 미역국과는 확연히 다른 이 조합, 한 번 시도해 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미역국, 건강식이지만 과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

환절기 보양식인 땅콩 미역국도 주의해야할 점도 있다. 바로 요오드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일반 성인의 하루 요오드 권장 섭취량은 150μg이며, 하루 최대 섭취량은 2400μg이다. 하지만 미역에는 요오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미역국 한 그릇만으로도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길 수 있다.
말린 미역 10g만으로도 1160μg의 요오드를 섭취하게 되며, 미역국 한 그릇을 먹으면 약 700μg의 요오드를 섭취하게 된다. 하루 세 끼 모두 미역국을 먹는다면 하루 최대 섭취량에 가까운 2100μg의 요오드를 섭취하게 되어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갑상선 건강이 예민한 사람들은 요오드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요오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산후조리 음식으로 미역국을 즐겨 먹지만, 산모의 하루 요오드 권장량은 290μg에 불과하다. 따라서 하루 세 끼 미역국을 먹는 것은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미역국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반 그릇에서 한 그릇 정도로 조절하면 과다 섭취를 피할 수 있으며, 다른 음식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땅콩 미역국 레시피 총정리
요리 재료
– 건미역 20g
– 물 적당량
– 국간장 4큰술
– 삶은 땅콩 2컵
– 물 100mL (땅콩 갈 때 사용)
– 참기름 2큰술
만드는 법
1. 건미역을 물에 20분간 불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냄비에 불린 미역을 넣고, 미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10분간 끓인다.
3. 남은 물을 모두 붓고 국간장을 넣은 후 20분 더 끓인다.
4. 땅콩은 약불에서 10분간 삶아 껍질을 제거하고, 물 100mL와 함께 곱게 간다.
5. 갈아준 땅콩을 미역국에 부어주고, 마지막으로 불을 끈 후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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