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주 사절단이 방한해 관광지로서 에밀리아 로마냐의 매력을 알렸다.
26일, 이탈리아관광청과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에밀리아 로마냐주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스테파노 보나치니(Stefano Bonaccini)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를 비롯한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이 참석했다.
문화, 경제, 학계 등 여러 분야 전문가 50명 규모로 구성된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은 지난 25일 방한했다. 이들은 5일 간의 방한 기간 중 서울, 대전, 전주를 찾아 자동차, Al(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2024년은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이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는 많은 공통점을 보유한 국가”라며, “직접 교류하며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에밀리아 로마냐는 이탈리아의 생산 중심지 중 하나다. 각종 산업이 발전한 덕분에 이탈리아에서 1인당 수출액이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등 유명 자동차 브랜드 본사가 위치한 ‘모터 밸리’와 파르미지아노 레자노 치즈, 람브루스코 와인, 모데나 전통 발사믹 식초 등을 생산하는 ‘푸드 밸리’는 지금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는 “에밀리아 로마냐는 로마나 나폴리 같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는 아니지만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이라며, “지난해에만 약 7천200만 명의 관광객이 에밀리아 로마냐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에 보나치니 주지사는 에밀리아 로마냐주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해 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는 “에밀리아 로마냐에선 신선한 로컬 음식을 맛보며 자동차 그랑프리 경주를 볼 수 있다”면서, “올해는 전기 자동차 경주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가영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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