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펫캉스] 1500만 반려인구 사로잡을 전국 펫캉스 성지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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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인구가 일상화하는 분위기다. KB경영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국내 반려가구는 604만, 반려인구는 약 1450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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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만 반려가구 중 80.7%는 강아지를, 25.7%는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과 수도권에 55.3%가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 조사에서는 최근 1년 내 반려견과 함께 숙박여행을 한 반려인이 53%였고, 추후 반려견 동반여행 의향이 있는 반려인은 74.4%에 달했다. 반려견 동반 여행 시 주요 고려사항도 ‘관광지 내 반려견을 위한 편의시설’ ‘반려견을 위한 놀거리’ 등을 비롯해 ‘스포츠 레저’ 및 ‘스파 마사지’ 등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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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호텔 및 리조트 업계에서는 이런 반려가구의 니즈를 반영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등을 구비해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여행플러스는 연말연시 반려동물과 온 가족이 함께하는 호캉스를 위해 국내 펫캉스 성지 6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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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위치한 세인트존스 호텔은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볼풀장을 보유하고 있다. 추가 요금을 내면 반려견과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바나·자쿠지를 이용 가능하다. 12월 30일까지 진행하는 ‘독독 반려견 패키지’를 활용하면 예약 시 펫룸 1박 숙박권, 조식 도시락 2인, 개모차 또는 히노끼탕 무료 대여 그리고 반려견 간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음료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 ‘앙빵’, 푹신한 인조 잔디가 깔린 야외 운동장 ‘도그 파크’도 있어 모든 순간을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다. ‘펫 더블룸’ 또는 ‘펫 트윈룸’ 단독 예약 시 배변 패드와 반려견 전용 샴푸 등을 포함한 어메니티를 증정한다.

도심에서 소중한 반려동물과 휴양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서울 내에 위치한 레스케이프 호텔과 호텔 카푸치노를 추천한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모든 펫 객실에는 다이슨 대표 제품 4종을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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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려견 침대 대여 서비스와 반려견 전용 친환경 식기 및 다양한 펫 브랜드의 반려견 간식과 영양제 등을 제공한다.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팔레드 신’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해 반려견과 함께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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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주변에는 산책 코스로 유명한 남산 둘레길이 있어 프리미엄 반려견 유모차 에어버기를 호텔에서 무료로 대여받아 반려견과 가볍게 나들이할 수도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심한 서비스로 유명한 호텔 카푸치노의 바크 룸은 견체공학적으로 제작한 도그하우스와 반려견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전용 히노끼탕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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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레스토랑 셰프팀이 직접 만드는 강아지용 홈메이드 메뉴와 수제간식도 룸서비스로 주문할 수 있다. 또한 바크 룸 수익금의 50%를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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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소노펫 클럽 앤 리조트는 이름부터 펫과 연관한 리조트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소노펫은 반려견 친화적인 다양한 비품과 시설을 구비한 펫 동반 객실을 비롯해 660m2(200평)에 달하는 야외공간 소노펫 플레이그라운드로 투숙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전문 셰프가 펫 전용 메뉴를 선보이는 다이닝 공간 띵킹 독(Thinking Dog)도 반려인의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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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비발디파크에는 반려견 행동 상담 센터가, 소노캄 고양에는 반려동물 전문 놀이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소노펫 스쿨(School)과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노펫 동물병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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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리조트 충주는 총 7개 종류, 무려 81실의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객실을 포함해 고층의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플러스 펫룸, 바비큐와 야외 펫 파크 전용 시설을 갖춘 프라이빗 펫룸을 자랑한다. 야외 공간에 조성한 펫 파크, 펫 수영장, 펫 카페 등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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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4개월만에 부총지배견(犬)으로 승진한 호텔리어 보더콜리 ‘케니’도 인기 만점이다. 케니는 붙임성과 체력이 좋아 혼자 온 반려견의 친구가 돼주기도 하고, 예비 견주에게는 미리 반려견을 경험할 수 있다. 케니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펫 프랜들리 케어 서비스’를 예약해야 한다.

켄싱턴 리조트 근처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유람선 탑승이 가능한 충주호와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좋은 비내섬 등이 있어 더욱 풍족한 여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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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평창은 반려견과 이색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멍패커(Mung+Backpacker, 여행하는 강아지)’ 패키지를 선보인다. 멍패커 패키지는 3종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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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워터리스 샴푸와 스펀지 타월로 구성한 강아지 전용 퀵 클렌징 세트를 제공하는 ‘페스룸(Pethroom) 패키지’가 있다. 페스룸은 유기 동물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매년 순익의 7%를 기부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유기 동물의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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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바비큐 패키지’는 1층 야외 캠핑 체험장에 조성한 캠핑 텐트에서 반려견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최대 5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고기를 제외한 각종 집기류와 난로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인룸조식 2인 패키지’는 찬합 형태의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로 오전 8시 30분에 직원이 객실까지 직접 배송해 준다.

모든 패키지는 반려견 침대, 슬라이드 계단, 배변 패드 등이 갖춰진 객실을 포함하며, 객실은 스위트, 로열, 로열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중 택1할 수 있다. 로열 객실부터는 120인치 대형 스크린과 강아지 전용 유모차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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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은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을 포함한 ‘반려견 힐링캠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휴대폰 통신이 불가능한 디지털 디톡스 공간 힐리언스 선마을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헬시플레저 리조트’이다. 단순한 휴양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선마을은 반려동물과도 자연 속에서 온전한 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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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키지에는 반려견 동반 객실인 힐리펫룸 1박과 자연청춘밥상 2식, 댕댕이 선물을 포함한다. 힐리펫룸에는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은 물론 전용 침대, 계단 등을 구비했다. 패키지 이용 시 ‘원포인트 레슨’ 예약을 통해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와 1대 1로 30분간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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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애견 동반 카페, 야외 놀이터 ‘힐리펫 그라운드’ 등 반려견 친화적인 시설이 있다. 선마을의 전 직원은 반려동물 관리자 자격증을 보유해 견주는 더 안심하고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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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반려견에게 ‘펫플레저(Pet Pleasure)’ 라이프를 선사하기 위해 어메니티와 펫객실 집기를 새로 마련했다. 반려견에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B 영양제 ‘임팩타민펫’과 관절 건강을 돕는 ‘헬시 글루코사민 무스’,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보충하는 ‘약콩두부’를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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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펫쿠션과 메모리폼, 펫스탭, 워터리스 샴푸 등을 펫객실에 비치해 반려견과 반려인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제공하는 어메니티와 반려동물 집기는 최대 50%까지 할인한 금액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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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