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는 연중 내내 온화한 날씨와 이색적인 풍경으로 휴양지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행지다. 아프리카 인도양에 있는 화산섬으로 연중 기온이 20℃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언제든 가기 좋은 나라다. 영국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고 아프리카 부족 문화를 포함해 다양한 문화 색을 띠고 있어 이색적이다. 여기에 에메랄드빛 바다, 울창한 숲과 함께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 낸 절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스카이다이빙, 돌고래투어,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대형 쇼핑몰, 박물관도 곳곳에 있어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지상낙원 같은 리조트가 해변에 줄 지어있어 신혼여행지 순위에서도 열손가락 안에 든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지루할 틈 없이 놀면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하루 코스를 소개한다.
01 Pamplemousses Botanical Garden 팜플레무스 식물원 |
팜플레무스 식물원은 18세기에 형성됐고 세계 3대 정원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무려 50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거대한 식물원이다.
식물원 안에는 육지 거북, 염소, 앵무새 등 약 10종의 동물과 신비로운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나무 및 조각상에 오르는 것을 금지하니 주의하자.
사전에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면 가이드와 함께 식물원을 돌면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하다. 식물원 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입장료는 300루피(약 4800원)이고, 5세 미만과 60세 이상의 방문객은 무료다.
시우사구르 람굴람 식물원
VHWJ+448, Pamplemousses, 모리셔스
02 Port Chambley 포트 챔블리 |
포트 챔블리는 톰보 강 전망이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 맛집 레스토랑이다. 마을과 강의 전경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도 좋아 특히 인기가 많다.
내부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도 진행해 분위기가 더욱 낭만적이다.
다양한 브런치 메뉴, 햄버거, 스시, 철판구이 요리와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메뉴도 있어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하다.
Port Chambly
VGQF+HMM, Tombeau Bay, 모리셔스
03 St Louis Cathedral 모리셔스 세인트 루이스 성당 |
모리셔스 세인트 루이스 대성당은 1722년에 지어졌다. 모리셔스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외관이 특히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내부로 들어가면 색판 유리조각을 새긴 알록달록한 유리 창문과 그림이 그려진 천장이 있고, 예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성당 바로 앞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심겨 있는 정원이 있어 평화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Bourbon St
Bourbon St, Port Louis, 모리셔스
04 Champ de Mars 샹 드 마르스 |
모리셔스는 1814년부터 150여 년 동안 영국의 식민지였다. 나라 곳곳에서 영국 문화를 엿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경마다.
1812년 6월 25일 ‘모리셔스 터프 클럽(Mauritius Turf Club)’의 경마 경기가 ‘샹 드 마르스(Champ de Mars)’에서 처음 개최됐다.
모리셔스 터프 클럽은 경마 역사상 세계에서 두 번째, 남반구에서는 가장 오래된 경마 클럽이다.
모리셔스에서 경마는 우리나라의 프로야구처럼 모두가 열광하는 스포츠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마권을 사려는 많은 사람들이 샹 드 마르스 경기장 앞에 붐비니 경기 시간 전에 여유롭게 도착할 것을 추천한다.
꽃, 레이스로 머리를 장식하고 화려한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은 여성 관람객과 검정 슈트에 모자를 쓴 신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경마 경기에 예의를 갖추고 품격 있는 차림으로 경기를 관람하는 문화 때문에 그렇다. 경기도 경기지만 모리셔스 사람들의 열렬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샹 드 마르스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재미에 푹 빠져보자.
9 Dauphine St
9 Dauphine St, Port Louis, 모리셔스
05 Le Caudan Waterfront 르 코단 워터프론트 쇼핑몰 |
코단 워터프론트는 포트루이스에서 가장 번화한 시내다.
포트루이스는 과거 식민지 시대의 건축과 원주민과 유럽계의 혼혈을 의미하는 크레올 문화가 깃들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돌벽과 우표 박물관부터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한 포토 스폿인 ‘우산 거리’가 있어 추억의 사진을 남기기 좋다.
다양한 브랜드의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과 카페와 바, 레스토랑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 코트가 마련돼 있어 여행을 마무리하기 좋은 관광 명소다. 낭만적인 도시 정취가 느껴지는 거리를 걸으며 시원한 맥주와 안주를 즐겨보자.
Caudan Waterfront
Marina Quay, Caudan, Port Louis, 모리셔스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나라, 휴양지계의 숨은 보석 모리셔스.
눈이 황홀한 자연 경관에 다양한 문화의 매력까지 깃든 모리셔스에서 낭만 가득한 여행을 즐겨보자.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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