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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과거와 현재를 걷는 프놈펜 하루 뚜벅이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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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은 캄보디아 여행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아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보유한 시엠리아프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놈펜이 매력적인 이유는 캄보디아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와 전통이 담긴 불교 사원부터 현지인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공원이나 술집 거리까지 프놈펜의 다양한 모습을 따라 가보자.

01

왓프놈

Wat Phnom

캄보디아는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를 믿는 나라답게 많은 불교 사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1373년 지어진 왓프놈은 ‘프놈펜’이란 이름의 기원이 된 만큼 의미 있는 장소이다. 입장료도 1달러이고, 밤낮의 전경도 모두 아름다워 프놈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언덕 위의 사원’이라는 뜻에 걸맞게 왓프놈은 프놈펜에서 유일하게 고지대에 위치한다. 사원 방문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계단은 사자와 뱀이 지키고 있다. 본당에는 황금 부처상이 모셔져 있는데, 최근에는 소원을 기도하기 위해서 이 사원을 방문하기도 한다. 혹시 염원하는 일이 있다면 방문한 김에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왓 프놈

ផ្លូវវត្តភ្នំ, Phnom Penh, 캄보디아

02

왓온날라옴

Wat Ounalom Monastery

프놈펜의 시소와트 부두에 위치한 이 사원은 왓프놈에서 톤레삽 강을 보며 20여 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1443년에 설립한 이 사원은 ‘부처님의 눈썹 털’을 모시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캄보디아는 상좌부 불교와 대승불교로 나뉜다. 이 사원은 상좌부 불교 종파에 속하는 마하 니카야 교단의 소재지로 캄보디아에서도 중요한 사원 중 하나로 꼽힌다. 시내 주요 관광지들 근처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입장료도 별도로 없고, 관리도 잘 돼있어 방문하기 좋다.


왓 온날라옴

Cambodia Samdach Sothearos Boulevard Phnom Penh, Preah Ang Eng St. (13), Phnom Penh 12206 캄보디아

03

왓보툼공원

Wat Botum Park

캄보디아의 과거 사원들을 둘러보았으니 이젠 캄보디아의 현재를 느낄 차례다. 프놈펜 왕궁과 실버 파고다의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공원인 왓보툼 공원은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공원이다. 오전이나 저녁 어떤 시간대에 가도 산책을 하거나 전통음악 맞춰 춤을 추고 있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얼핏 보기에는 일반 공원과 다를 바 없지만 특별함을 주는 건 캄보디아의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현대식 고층 건물과 실버파고다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마치 과거와 현재 사이에 서있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을 들게 한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야경도 예쁘다고 하니 낮과 밤의 매력을 둘 다 느껴보는 것도 좋다.


Wat Botum Park

Samdach Sothearos Blvd (3), Phnom Penh, 캄보디아

04

팜투테이블

Farm To Table

관광하면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좋은 식당으로 ‘팜투테이블’을 소개한다. 팜투테이블은 농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콘셉트도 자연친화적이다. 푸릇푸릇한 야외 테이블에서는 도시 한가운데에서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때때로 식당에서 키우는 닭이 뛰어다니는 광경도 구경할 수 있어 재미를 더 해준다.



인기 메뉴인 햄버거는 5달러(한화 약 6600원)고, 각종 샌드위치와 카레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폭넓게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재료로 인공적인 가미가 들어가지 않은 건강식을 요리해서 다른 식당들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느껴진다. 비건 메뉴 또한 준비하고 있으니 일행 중 채식주의자가 있다면 방문해 봐도 좋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출발 전 이른 시간부터 관광을 마친 시간까지 방문하기에 부담이 적다. 또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브런치 메뉴도 즐길 수 있으니 편한 시간대에 방문하자.


Farm To Table

#16 St 360, 1 12302 캄보디아

05

바싹레인

Bassac Lane

프놈펜의 밤을 즐기고 싶다면 ‘바싹레인’에 가보는 건 어떨까. 프놈펜 각종 술집과 바가 몰려있는 바싹스트리트 초입부에 위치하고 있는 이 바가 워낙 유명해 관광객들에겐 이 거리 자체가 바싹레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주력 메뉴는 맥주와 칵테일이고 그와 어울리는 피자, 고기 등의 음식도 함께 팔고 있다. 맥주 가격은 4달러(한화 약 5300원) 선으로 캄보디아 물가 기준 저렴하지는 않지만, 거리 초입부에 있어 활기찬 거리 분위기를 즐기며 가볍게 한 잔 하기 좋다. 별도의 휴일 없이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영업을 한다.

타이밍이 맞으면 라이브 공연도 감상 가능하다고 하니 공식 SNS를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Bassac Lane

St 308 Phnom Penh, 12301 캄보디아

프놈펜은 캄보디아의 수도이자 경제, 문화, 행정이 집중된 핵심도시이다.

캄보디아라는 나라의 과거 그리고 현재가 궁금하다면 프놈펜 여행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글=박소예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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