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도시 제천 맛집으로!
제천은 건강한 미식을 선도한다. 시에서 3차 엄정한 심사를 거쳐 31개 맛집을 선정하기도 했다. 1박 2일 동안 4군데를 가봤다. 나머지도 모두 가보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다.
두꺼비 식당
두꺼비 식당은 전국구로 확장한 등갈비찜 요리점이다. 소문난 맛집이 되면서 전국에 16개 체인점을 거느리게 됐다. 물론 본점은 제천에 있다. 화끈한 맛이 특징이 대구의 찜갈비와 비슷한 정도로 매콤하다.
두꺼비 식당
평균적인 한국인 기준으로는 맛있게 매운 수준이다. 역시 살은 뼈에 붙은 살이 가장 맛있다. 매운 맛을 꺼리는 이들은 미리 조절을 부탁하면 된다.
두꺼비 식당
입가심 격으로 주문할 수 있는 메일 배추전도 얇고 고소해 구미를 돋운다. 고소한 곤드레나물밥도 등갈비찜과 조화가 끝내준다.
명가박달재
명가박달재는 지역 관광명소인 박달재에서 이름을 따온 제천의 대표적인 식당이다. 대표 음식은 약선 불고기 정식이며, 술안주가 더 필요하면 육회가 적절하다.
명가박달재
약식동원(약도 먹는 것도 근원은 하나라는 생각), 신토불이(자기 사는 땅에서 산출한 온산물이 체질에 잘 맞음)라는 사상으로 16가지 한약재 육수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는 한방 정식이 주 무기다.
시골순두부
간판 그대로 시골 논밭길을 따라 들어가야 닿는다. 간판도 건물도 허름하다. 자칫 길을 잘못 들수 있는 옛길이다.
시골순두부
순두부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산초순두부를 시켜 익혀먹으면 된다.
두부는 물기가 많아 흐물흐물하지 않고, 반대로 건조하거나 뻑뻑하지도 않다. 알맞은 강도여서 씹을 때 식감이 좋다.
시골순두부
옛날 전통방식으로 만든 손두부와 직전 재배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 반찬도 정갈하다. 계속 먹게 된다. 직접 담근 옥수수엿술은 아주 맑고 약간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두부와 잘 어울리는 단짝이다.
장원순대국
아침에 해장하기 좋은 집이다. 흔히 말하는 맛있는 순대국의 요소를 모두 갖췄다. 잡스러운 냄새가 없으며, 머리고기를 포함해 건더기가 푸짐하다. 순대도 아쉽지 않을 만큼은 들어 있다.
장원순대국
뽀얗고 진한 국물에 양념장과 들깨가루를 넣어서 주는데, 간도 적절했다. 단, 아침부터 해장술을 주문할 유혹을 느낄 정도로 매력적이어서 절제력을 발휘해야 했다.
두꺼비 식당 :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13길 5
명가박달재 : 충북 제천시 신죽하로 50
시골순두부 : 충북 제천시 중말8길 22
장원순대국 : 충북 제천시 내제로 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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