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굴을 이끈 산도밍고 대학의 고고학 연구팀은 해당 터널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클레오파트라의 무덤과 이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터널의 구조가 고대 그리스 양식과 매우 흡사하고, 주변에서 클레오파트라 시기의 유물이 다수 발견됐다. 15년째 클레오파트라 연구를 진행해 온 선임연구원 캐슬린 마르티네즈(Kathleen Martinez)는 “이곳이야말로 클레오파트라 무덤의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클레오파트라가 생전 사랑했던 안토니우스와의 사후 영생을 보내기 위해 터널 너머 무덤에 함께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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