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캥거루 등 토종 동물을 애완동물로 기르는 행위를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타냐 어윈은 “야생 동물을 사육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허가가 필요하다. 야생동물 재활 및 구조 센터가 아니고서야 허가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캥거루는 귀여운 동물이 아니라 야생 동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캥거루로 인한 인명사고는 호주에서 86년 만에 발생했다. 1936년 호주 동부의 윌리엄 크루익생크(William Cruickshank)는 두 마리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캥거루와 맞서다가 턱이 부러지는 등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몇 달 간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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