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당국이 마우나로아(Mauna Loa) 정상으로 가는 길을 폐쇄했다. 올여름부터 잦은 지진과 화산 활동이 관측되면서 예방 조치로 폐쇄 결정을 내렸다.
미국 지질 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에 따르면 마우나로아 지진 활동은 2022년 6월부터 하루 5번에서 10번으로, 7월과 8월에는 하루 10
미국 지질 조사국은 “마우나로아 화산은 폭발이 임박한 징후는 없다. 그러나 화산은 지진 활동 증가와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불안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 “화산 정상 부근 땅속 2~5마일(약 3219m~8047m) 지점으로 새로운 마그마가 유입되면서 불안한 상태를 보이는 것 같다. 화산이 폭발한다면, 섬의 동쪽과 서쪽에 있는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거대하고 빠르게 용암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와이섬 절반을 차지하는 마우나로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활화산이다. 화산은 1843년 이래로 33번 폭발했다. 평균 5년에 한 번씩 분화한 꼴이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마우나로아 화산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바뀌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글=윤예니 여행+인턴기자
검수=홍지연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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