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이 사랑했던 호텔은 어디일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6일 오드리 헵번이 생전에 자주 들렀던 ‘호텔 하슬러(Hotel Hassler)’에 대해 보도했다. 호텔 하슬러는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광장 계단 옆에 자리 잡고 있다.
1893년에 문을 연 하슬러는 5성급 호텔로,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로 꼽힌다. 외신에 따르면 영화 ‘로마의 휴일’을 촬영할 당시, 오드리 헵번은 ‘프레지덴셜 스위트 산 피에트로
허슬러 호텔은 오드리 헵번을 포함해 그레고리 펙, 프랭크 시나트라, 톰 크루즈 등의 여러 톱스타가 다녀갔다. 이들 외에도 영국 왕실의 전 왕세자빈인 다이애나 스펜서도 묵었다. 그녀는 ‘하슬러 바(Hassler Bar)’에서 맛본 ‘칵테일 벨리니(Bellini)’를 극찬했다고 알려져 있다. 호텔 6층에는 미슐랭 스타를 수여한 이마고(imago) 레스토랑이 있다.
호텔은 터키식 목욕탕 및 피트니스 센터 등의 웰니스 시설 또한 갖추고 있다. 특히 허슬러 호텔은 스페인 계단부터 판테온, 성 베드로 대성당,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등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방문객들은 “어느 5성급 호텔보다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위치와 숨 막히는 전망을 선사한다”, “오래된 호텔의 웅장함이 돋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감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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