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도시 애너하임은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한다. 연중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 여유로운 분위기, 매력적인 명소 덕에 많은 여행객이 찾는다. 애너하임을 시작으로 남부 캘리포니아의 다른 지역으로 여행하기도 편리하다.
인천~LA 의 항공 증편 및 에어 프레미아의 신규 취항 등으로 최근 한국인 여행객이 꾸준히 느는 추세다. 특히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월트 디즈니의 디즈니랜드 리조트,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속해 있는 LA 에인절스의 홈 구장인 에인절 스타디움(Angel Stadium)등으로 유명하다. 또 수제맥주 브루어리와 선키스트 오렌지를 포장하던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패킹 하우스’가 있는 패킹 디스트릭트도 잘 알려져 있다.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디즈니 100주년 기념행사, 30주년을 맞은 혼다센터, 신상 럭셔리 호텔 등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애너하임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너하임에서는 가족단위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객을 위해 여러 이벤트 및 새로운 즐길 거리, 여러 교통수단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호텔 ㅇㅇㅇㅇㅇㅇ |
팬데믹 기간 동안, 디즈니랜드 리조트 인근에 4성급 호텔이 여럿 오픈했다. 모든 호텔은 오렌지 카운티 전망이며 너하임의 여러 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톱 레스토랑과 바를 갖추고 있다.
▶더 웨스틴 애너하임 리조트(The Westin Anaheim Resort): 디즈니랜드 리조트 바로 건너편에 있으며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웰빙 콘셉트로 꾸며진 이곳에서는 주말이면 진행되는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불꽃놀이를 프리미엄 뷰 객실과 루프 톱 라운지 라이즈(RISE)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애너하임 리조트(JW Marriott Anaheim Resort): 오렌지 카운티에 처음 들어선 JW 메리어트 호텔은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한다. JW 메리어트는 현대예술을 접목시킨 허브 정원에서 수확한 식재료를 이용해 팜 투 테이블(Farm-to-Table) 방식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비브 호텔(The Viv Hotel Anaheim): 비브 호텔은 지난해 8월 메리어트에 인수돼 대대적인 리브랜딩 작업을 거쳤다. 애너하임 유일의 ‘성인 전용, 노 키즈’ 루프톱 수영장이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멋진 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스페인 레스토랑 톱 오브 더 브이(Top of the V)가 있다.
이밖에도 600여 개의 객실, 리테일, 다이닝 및 이벤트 공간 등을 갖춘 4성급 호텔 니켈로디언(Nickelodeon), 400 여 개의 객실을 자랑하는 르메르디앙 바이 매리어트(Le Meridien by Marriott), 미국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200여 개의 객실을 갖춘 4성급 킴튼 부티크 호텔(Kimpton Boutique Hotel) 등이 올해 가든 그로브에 새롭게 들어선다.
어트랙션 ㅇㅇㅇㅇㅇㅇ |
▶오렌지 카운티 미술관(Orange County Museum of Art, OCMA): OCMA가 지난해 10월 코스타메사의 새 장소에 문을 열었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수상자인 톰 메인과 파트너 브랜든 웰링이 이끄는 모포시스(Morphosis) 스튜디오가 디자인했다. 시거스트롬(Segerstrom) 센터,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인근에 자리해 각종 공연, 전시, 쇼핑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미키의 툰 타운 재개장(Mickey’s Toontown): 지난 3월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테마랜드 미키의 툰 타운이 재개장했다. 칩 앤 데일(Chip ‘n’ Dale’), 구피 하우스, 도널드 보트 등 새롭게 선보이는 놀이 기구는 물론, 미키 하우스, 미니 하우스, 로저 래빗의 카 툰 스핀 등과 같은 인기 명소도 만나볼 수 있다.
▶OC 바이브(ocV!BE): OC 바이브는 혼다 센터, 아틱 센터(ARTIC Center)와 더불어 다양한 용도의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개의 새로운 호텔, 주거용 생활공간, 사무실, 실내/외 원형극장, 수많은 레스토랑 및 리테일 공간, 푸드홀, 공원 및 스포츠 단지로 구성하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 공사를 시작해 현재 활발하게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향후 지역주민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꼭 찾고 싶은 공간이 될 것이라는 포부다.
이벤트 ㅇㅇㅇㅇㅇㅇ |
▶디즈니 100주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특별 이벤트, 체험 및 기간 한정 혜택 등 여러 행사를 진행 중이다. 처음 선보이는 특별 퍼레이드, 100주년 기념 메뉴, 굿즈 및 야간 이벤트 등 연중 진행되는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혼다 센터 30주년: 애너하임 덕스 하키팀의 본거지이자 엔터테인먼트 허브인 혼다 센터는 설립 30 주년을 념해 레스토랑, 푸드 트럭, 먹거리 코너 등에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오더도 도입했다.
▶애너하임 가을 페스티벌과 핼러윈 퍼레이드: 전설의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가 1920년대에
처음 이끈 퍼레이드는 15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중계됐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퍼레이드 및 강아지 코스튬 콘테스트 등 여러 가지 지역축제가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교통 ㅇㅇㅇㅇㅇㅇ |
▶FRAN: FRAN(Free Rides Around the Neighborhood)은 애너하임 교통 네트워크 및 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이는 애너하임의 대표적인 교통 옵션이다. 소형 전기자동차를 사용해 인근 지역을 다닐 수 있다. 패킹 디스트릭트, 카네기 플라자와 같은 유명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가장 가까운 FRAN 정류장에서 모바일 앱 ‘A-Way WeGo’를 사용해 차량을 호출하면 된다.
▶EVE(출시예정): 예약을 통해 애너하임 리조트에서 존 웨인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EVE(Everyone Venture Everywhere)를 곧 출시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최초의 완전 전기 자동차이며, 이 역시 모바일 앱 ‘A-Way WeGo’를 사용해 예약할 수 있다.
▶LA 국제공항 직행 서비스: 애너하임은 LA 국제공항과 아틱(ARTIC. Anaheim Regionalk Transportation Intermodal Center) 간 직행서비스를 매일 운행할 예정이다. 편안한 가죽시트, 개별 콘센트, 충분한 레그 룸 및 수하물 보관 서비스 등 애너하임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공항 직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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