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물가와 가까운 거리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베트남. 그중 호이안이 베트남 다낭의 인기를 치고 올라오고 있다. 호이안은 베트남 꽝남성의 남중국해 연안에 있는 작은 도시로 한 때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무역중심지였다. 건물과 주변 모습들을 통해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것을 볼 수 있다.
호이안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느긋한 분위기를 한번 느끼면 그만의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 없을 것이다. 잔잔한 여행자를 위한 호이안 명소 4곳을 소개한다.
1. 짜궤 채소마을
Tra Quế
이 마을은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조금 깊숙이 들어가면 나오는 곳으로, 모든 채소를 유기농으로 재배해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하며 맛도 좋기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난 식재료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대표 음식인 ‘반미’와 ‘반쎄오’를 만들어
2. 럼 양조장
Distillerie d’ Indochinae
베트남은 사탕수수 재배에 최적화한 비약한 토양을 가지고 있어 ‘럼’ 제조가 발달했다. 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양조장이 남호이안에 위치한다.
럼 양조장 투어는 약 30분간 진행하며, 투어 종료 후 이곳의 럼을 도수별로 간단히 맛볼 수 있다. 평소 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3. 끄어다이 해변
Cua Dai Beach
호이안 북동쪽에 위치한 끄어다이 해변은 비교적 사람도 적고 맑은 바다를 볼 수 있어 근래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끄어다이 해변 뒤편에 있는 모래언덕에 잠시 기대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자. 해변 뒤편으로는 호이안 특유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식당들과 바(Bar)가 있으니 이곳에서 간단히 배를 채우기에도 좋다.
4. 호이안 올드타운
Old Town
호이안 올드타운은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마을이다. 호이안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낮과는 180도 바뀐 모습으로 변한다. 밤이 되면 투본강에 수많은 사람이 나와 등을 띄우며 소원을 빈다. 은은한 빛이 수놓인 강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올드타운 안에 열린 야시장에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묘미도 있다.
곳곳에 위치한 라이브 카페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와 사람들의 달콤한 도란거림이 어울려 올드타운에서의 밤은 어쩌면 낮보다 더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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