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대전이라 불리는 ‘노잼’ 도시 나고야에 ‘꿀잼’ 건물이 들어선다.
일본의 패션 프레스는 나고야 번화가 사카에에 ‘신 심볼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나고야는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 있는 대도시임에도 상대적으로 재미있는 관광지·볼거리가 적다는 점 때문에 국내외 관광객으로부터 ‘노잼 도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신 심볼타워는 ‘나고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는 국내외 문화·교류 가치 창조 거점’을 콘셉트로 잡았다. 나고야시가 추진하는 ‘니시키산초메 25번 가구 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된다. 높이 211m, 지상 41층 규모로 완공시 나고야 최고층 건물 5위에 이름을 올린다.
지하 2층~지상 4층까지는 유명 쇼핑몰 파르코가 입점해 ‘연극의 개막’을 콘셉트로 한 거대한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5~9층은 대형 콤플렉스 영화관 ‘TOHO 시네마즈’가 들어서며 영화 외에도 콘서트, 연극, 스포츠 단체 관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12~30층에는 사무공간이 들어선다.
무엇보다 10~11층, 31~41층에는 나고야 최초로 콘래드 호텔이 들어선다. 콘래드 나고야의 스탠다드룸은 50㎡ 규모로 나고야에서 제일 넓은 일반 객실이다. 170개 객실과 다이닝, 루프탑바, 피트니스 센터, 스파, 실내 수영장,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또한 나고야 시영지하철 히가시야마선, 메이조선 사카에역과 지하상가 ‘크리스탈 광장’과 연결하고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정비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건물 저층부 4~5층에 옥외 광장을 만들어 나고야 랜드마크 TV탑이 있는 히사야오도리 공원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신 심볼타워는 다음달 1일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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