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진행하는 일 때문에 자주 방문하면서도 매번 식사는 혼자가 아니면 선배 또는 후배와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귀한 손님과 그것도 아리따운 분과 함께 하게 되어, 제주 갈치조림 색달식당 중문 본점을 찾았습니다.
이곳 제주 서귀포 맛집에서 제일 먼저 마음에 드는 건 넓은 주차장입니다. 어딘가로 가고자 할 때 항상 주차부터 생각하게 되는데 색달식당은 그런 걱정 1도 없는 주차장이 완비된 곳이기에 좋습니다.
색달식당본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로 255-18 1층
제주 서귀포 맛집 색달식당 중문 본점의 외관입니다.
아래 사진 왼쪽으로 상당히 넓은 주차장 그리고 본관 앞에도 주차장이 널찍하니 기분이 벌써부터 좋다.
흡연인을 위한 별도의 흡연구역이 있으니 흡연하시는 분들은 여기저기 숨는 듯한 기분 말고 편하게 흡연하시기를.
색달식당 입구로 들어서는데 오른쪽으로 유명인들의 사인이 가득하다. 김대희, 이영미, 사유리, 장도연 등의 방송인들 외에 체육인이나 시인, 학계 등의 다양한 분들이 찾아와 제주 서귀포 맛집을 인정 사인을 남겨놓았다.
그리고 커피는 원두커피와 믹스커피 취향대로.
널찍한 공간이 시원시원하다.
통로가 다른 곳보다 넓은 이유는 로봇이 지나다녀야 하기 때문.
일찍부터 자리가 차는 것으로 보아 제주 서귀포 맛집 맞는 것 같다. 하나 남은 창가 쪽 자리에 털썩.
제주 갈치조림을 먹자고 왔으니 주문을 하면 되는데 아직 대기 중이다. 아리따운 분께서 도착 전이라.
드디어 기다리던 분이 도착하고 곧바로 제주 갈치조림 주문.
기다렸다는 듯이 기본 상차림이 펼쳐진다.
배달을 마치고 되돌아가는 배달로봇 색달이의 뒷모습을 카메라에 한 컷 담아봤다.
뭐라 설명을 들었는데 까묵.
아마도 갈치회가 아닐까 하는 짐작만 ^^;
확실하게 기억나는 건 행동으로 했던 것들.
간장 소스에 찍어 먹고 고추장 소스에 찍어 먹고.
살짝 구운 건 구운 것대로 맛나고 생으로(숙성한 것으로 생각된다) 먹는 건 또 그대로의 맛이 좋다.
기름에 튀긴 거 건강에 안 좋다지만 개인적으로는 튀김을 좋아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하지만 뒷맛이 강하게 남는 편이므로 먹는 순서는 뒤로 물리고 콘치즈 역시 뒤로 물려야 할 음식 중 하나이고 김에 싼 이건 뭐라 들었는데 매번 까먹는다. 하여튼 셋 다 먹는 순서에서 뒷 순번.
제주에서는 너무도 흔한 성게미역국과 튀긴 생선인데 생선의 종류는 모르겠다. 그냥 맛있으면 다 좋을 뿐.
그리고 솥밥.
자글자글 끓은 제주 갈치조림에는 갈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복에 새우에 문어는 물론, 이런저런 해산물.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한 상.
제주 갈치조림의 정석이자 기본이라고 할까?
귀한 분과의 식사에서 또 가족여행 중의 식사에서 아쉬움이 생기면 안 되니까, 가심비 만점이라 생각된다.
솥밥은 누구나 대접을 받는 느낌을 준다.
어디 공깃밥과 비교할 텐가.
나 혼자서는 그냥 공깃밥도 좋고 즉석밥도 좋지만 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라면 또 귀한 분에게 대접을 하고 싶다면 솥밥이 등장하는 식당을 추천하고 싶다.
이러한 절차도 귀찮을 법한데 실상은 과정이 즐겁다.
성게미역국을 각자의 그릇에 덜어 놓고 살짝 맛을 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성게미역국은 다른 미역국보다 뜨거울 때 제맛인 것 같단 생각이다.
어느 식당에 가거나 김치를 맛보게 되면 그 식당의 음식 솜씨 전반을 가늠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삭한 김치 맛에 적당히 보기 좋은 양념의 상태를 보니 중국산이 아닌 확실한 한국산으로 보인다.
샐러드나 버섯 조림 그리고 회 무침 등 하나하나 맛을 본다. 양념으로 본연의 향과 맛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음식일 텐데 여기 색달식당 중문 본점에서는 그러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드디어 제주 갈치조림 맛보기.
한 덩어리 잘라다가 개인 접시에 놓아두고,
길쭉하게 살점을 떼어내 씹어본다.
국물 없이 그대로 먹은 첫 느낌은 살짝 퍽퍽한 느낌이었으나 조금 더 씹자 갈치의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가득해진다.
그 감칠맛을 이기지 못하고 숟가락에 갈치 고기를 얹어 먹는다.
이때 제주 갈치조림 국물을 살짝 떠서 먹으면 그 맛이 천상의 맛.
“국물 맛이 끝내줘요~”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더불어 들어 있는 전복, 새우, 문어 등의 각종 해산물을 솥밥과 함께 씹는 맛이 달콤 매콤하다.
그렇게 제주 갈치조림을 한참 동안 먹다가 드디어 튀김에 젓가락을 들이댄다.
더불어 콘치즈까지 스윽.
덜어 낸 솥밥을 클리어하고 이어 물을 부어놓은 누룽지밥으로 넘어갈 차례.
적당히 배만 채우는 식사 시간일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색달식당 중문본점에서 제주 갈치조림 한상으로 식사를 해보시라 권한다. 확실하게 대접하고 대접받는 느낌이고 자부심마저 생긴다.
주차장에서부터 서비스와 친절함 그리고 풍요로운 맛과 분위기까지 전반적으로 흡족하리라 생각한다.
제주 갈치조림 푸짐한 제주 서귀포 맛집 영상 1분 3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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