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벨루치(Shiveluch) 화산 폭발로 항공편 운행에 차질을 빚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로뉴스(Euronews), 폭스 웨더(Fox Weather) 등 외신은 러시아 캄차카(Kamchatka)반도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각) 분화한 시벨루치(Shiveluch) 화산은 러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다
다닐라 체프로프(Danila Chebrov) 지구 물리학 조사 기관인 지오피지컬 서베이(Geophysical Survey)의 캄차카반도 책임자는 “화산이 지난 1년간 폭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화산은 현재까지도 분출하고 있지만 그 정도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캄차카 화산 폭발 대응팀(KVERT, Kamchatka Volcanic Eruption Response Team)은 게시판을 통해 화산 폭발이 국제 및 국내 항공사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래스카 에어라인(Alaska Airlines)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수십 편의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했다. 에어 캐나다(Air Canada) 관계자 역시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승객들도 예약한 항공편과 관련해 새로운 안내 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전쟁으로 러시아 상공을 지날 수 없는 상태라 실질적인 항공편 운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글=강찬미 여행+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