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노란색, 검은색, 파란색 접착테이프로 이루어진 격자 모양의 뉴욕 시티 I는 몬드리안 뉴욕 시티 컬렉션의 접착테이프 버전이다. 수잔 마이어 뷰저는 “격자무늬가 촘촘한 부분은 하단이 아닌 상단에 놓여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작품은 촘촘한 부분이 하단을 향한 채 전시하고 있다. 하지만 몬드리안의 사후 며칠 뒤에 촬영한 작업실 사진 속에는 같은 작품이 촘촘한 부분이 상단을 향한 채 이젤에 놓여있다. 파리 퐁피두센터에 전시 중인 몬드리안의 뉴욕 시티 작품도 촘촘한 부분이 상단에 놓여있다. 수잔은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작품을 처음 전시할 때 잘못 거꾸로 매달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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