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리조트가 지난 6일 HDC랩스의 조경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양수 계약을 통해 HDC리조트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특화 시공 기술을 확보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90홀 골프장을 운영 중인 HDC리조트는 골프장 개발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HDC랩스는 작년 기준 조경 공사 시공 능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업체다. 이번 인수로 골프장 특화 시공 능력을 갖추게 된 HDC리조트는 조경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HDC리조트는 지난해부터 강원도 원주시와 함께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확대해 수목 생산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골프 코스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오크밸리는 112만 4000㎡(340만 평) 부지에 조성한 리조트다. 자연 지형을 살린 골프 코스와 레저 시설, 40km 규모 산책로, 야외 조각 공원 등을 갖췄다.
최근 성문안CC와 월송리CC를 오픈한 HDC리조트는 조경 기술과 골프장 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오크밸리,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파크 하얏트 등 다양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조영환 HDC리조트 대표는 “골프 코스 운영 노하우와 새로 확보한 디지털 조경 기술을 융합할 것”이라며 “조경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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