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례없던 과잉 관광으로 인해 관광 반대 시위를 하거나 관광세를 부과하는 도시가 늘어나는 가운데, 태국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트래블 데일리 뉴스(Travel Daily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관광청이 ‘흔적을 남기지 마세요(Leave No Trace Behind)’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친환경 여행을 강조하는 ‘자연을 위한 것(The One for Nature)’ 캠페인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관광객들이 태국을 책임감 있게 여행하도록 장려하는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태국관광청은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콕, 치앙마이, 꼬사무이 등 태국의 대표 관광도시를 순회하며 쓰레기를 재활용해 생활용품을 만드는 친환경 여행 부스를 연다. 또한 친환경 숙박, 액티비티가 포함된 ‘지속 가능한 투어’ 2박 3일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니티 시프래(Nithee Seeprae) 태국 관광청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총재는 “이 캠페인을 통해 태국이 지속 가능한 관광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노력은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쓰레기를 주우면 관광지 입장권이나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코펜페이’ 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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