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을 하는 날 하필 흐린 날.
그래도 오랜만의 여행이라 즐거움이 큰 날.
점심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가볍게 다녀오는 춘천 의암호 호수전망대.
내비게이션에서 찾으면 안 보일 가능성이 큰 곳이지만 MBC 춘천문화방송 주차장을 검색하면 됩니다.
춘천의암호호수전망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삼천동 산 1
춘천 의암호 호수전망대 클립 50초.
춘천 의암호 호수전망대로 가기 전 큰마당 막국수라는 식당을 먼저 방문한다.
그 무엇을 한다 해도 허기진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함이 있다. 그러니 점심 식사부터.
이번 춘천 여행을 기획하고 방향을 잡으며 직접 운전까지 해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심에 이런 곳을 아는 선배의 안내가 참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뭔가 대단한 것이 있는 식당이 아니다.
평이하고 저렴한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반찬과 플라스틱 단지에 담긴 동치미 망가져 버리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스테인리스 그릇 등이 등장하니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
그렇다면 왜 이런 곳을?
이미 짐작하시겠지만 지닌 바의 맛이 탁월하기 때문이라는 중론.
식사를 마치고 MBC 춘천문화방송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목적했던 춘천 의암호 호수전망대로 향한다.
주변을 가꿔놓은 모양새가 처음엔 무척이나 신경을 썼겠구나 싶지만 세월이 지나 이젠 트렌드를 벗어난 과거처럼 느껴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목적한 것이 춘천 의암호임을 잊지 않았으니…
목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저곳이 춘천 의암호 호수전망대.
오우~ 이것 보시게!
넓디넓은 데크에 쫘악 깔려있고 피크닉 테이블에 파라솔까지 꽂혀있다.
그리고 더 좋은 건 바로 옆이 휴게 음식점 ‘쉴 만한 물가’
이곳 휴게 음식점에서는 와플 & 쉐이크가 주력인가 보다.
내비게이션에서 ‘쉴 만한 물가’를 검색하면 그 결과가 무지하게 많다. 그러므로 ‘춘천 쉴 만한 물가’로 검색.
메뉴는 와플&쉐이크 외에도 여러 종류의 차와 커피, 라떼도 판매를 하니 메뉴를 보고 선택하면 된다.
춘천 의암호라는 탁월한 아이템이 있지만 데크를 그냥 두기에는 맹숭맹숭했던지 여러 조형물이 보인다.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분들도 꽤 있는 이곳.
춘천 의암호 전체를 조망함은 물론 바로 오른쪽으로 공지천이 합류하는 곳이기도 하다.
춘천 의암호(衣岩湖)는 이미 알고 계시듯 인공 호수다.
의암댐이라는 다목적댐 건설과 함께 생겨난 호수다. 덕분에 산으로 둘러싸인 산악도시 춘천이 호반도시로 리셋되게 되었고 덕분에 이전에 없던 물안개가 종종 주변을 덮어버리는 신비의 도시로 불리기도 한다.
번개 퀴즈 : “그렇다면 춘천 의암호는 어떤 강의 물줄기를 모태로 하여 생겨난 호수일까요?”
저수용량 8,000만 톤의 거대한 인공 호수인 춘천 의암호의 길이는 약 8km이고 너비는 5km 정도여서 생긴 모양은 타원형에 가깝다. 그리고 이 호수는 북쪽으로 춘천호와 소양호가 연결되는 절대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춘천을 만들었고 붕어섬, 하중도, 상중도, 고구마섬, 고슴도치섬 등의 섬을 품고 있다.
춘천 의암호 호수전망대 끝자락으로도 조형물과 의자가 놓여 있어 잠시간의 쉬는 시간을 갖기에 참 좋은 곳.
공지천 너머로 공지천 유원지, 공지천 조각 공원, 에티오피아 한국참전 기념관 등이 보인다.
아직 가본 적인 업는 이테오피아 한국참전 기념관이나 가볼까? 여기 춘천여행을 왔으니 궁금증은 해소하고 가야 할 것 같아 이곳을 나가면 가보는 것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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