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쇠소깍은 개인적으로 3가지 관점에서 매력적인 곳이라 생각됩니다.
그 첫 번째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2011년 6월 30일 명승으로 지정된 곳으로 후손들에게 길이 전해야 할 자연유산입니다. 다음은 놀 거리가 있다는 점인데요. 카약과 테우(뗏목)를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세 번째는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란 점입니다.
쇠소깍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쇠소깍로 104
제주 서귀포 가볼 만한 곳 영상 1분 27초.
내비게이션에서 쇠소깍을 검색하면 대부분 ‘쇠소깍 공영 주차장으로 안내를 하는데 이곳은 최초 30분 무료이고 이후 15분에 1,000원이며 15분마다 500원씩 증액된다. 1일 주차 최대 10,000원.
하지만 쿠니가 주차한 이곳은 ‘하효 쇠소깍해수욕장 주차장’으로 100% 무료이며 해담 식당 옆으로 무료 주차장이 한 곳 더 있지만 주차 대수가 넉넉하지 않아 거리가 조금 있더라도 ‘하효 쇠소깍해수욕장 주차장’이 편하다.
참고로 네이버 지도에서는 방파제 쪽 주차장만 표식이 되는데 위성지도로 보면 도로 가에 더 큰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 후 오른쪽으로 하효항 방파제와 등대 그리고 아리따운 해녀 아가씨들의 동상이 보인다.
바다를 가르는 제트보트도 보이고 시커먼 하효쇠소깍해수욕장도 보이는 곳.
해안 길을 따라 쇠소깍 방향으로 걷는다.
이 길은 제주 올레길 6코스다.
쇠소깍 다리를 출발해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까지 10.1km의 짧은 코스인데 그 시작 지점부터 볼 거리가 많아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코스라 하겠다. 제주 쇠소깍 이외 제지기 오름, 보목포구, 정방폭포, 이중섭 거리,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등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 많다.
걷는 중에 만난 공중화장실.
길 건너편으로 위치하므로 바로 앞이긴 한데 차량 위치를 꼭 확인하고 도로를 건널 필요가 있는 곳.
하효 쇠소깍해수욕장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검은 모래 해수욕장이다.
육지에도 검은 모래 해수욕장이 있긴 하나 제주도처럼 검은 모래 해수욕장이 많은 곳이 드물다.
그중 이곳 하효 쇠소깍해수욕장은 명승 제주 쇠소깍과 붙어 있어 제주 서귀포 가볼 만한 곳으로 여행객들이 더불어 찾는 곳이며, 포도가 높은 날에는 서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검은 모래해변이라는 특이점만으로도 제주 서귀포 가볼 만한 곳이지 않을까 싶지만 제주 쇠소깍이란 걸출한 명승지가 바로 옆인지라 그 명성에 슬그머니 눌려 빛을 못 보는 곳이기도 하다 – 요건 쿠니 생각임.
길 건너편으로 쿠니가 한때 애용했던 투썸플레이스도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마켓, 쇠소깍 테우, 카약 매표소 등.
효돈구경 트멍길 스탬프 투어.
자주 오가면서도 트멍길을 처음 본 것 같은데…
자료를 찾아보니 이런 내용이 보인다.
트멍길은 올레 5코스 종점을 시작으로 올레길을 벗어나 틈새로 효돈 마을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사잇길.
트멍 = ‘틈새’, ‘사이’를 이르는 제주 방언
첨부파일 ★트멍길리플렛(4단대문)(380-220)-최종1.pdf 파일 다운로드 첨부파일 ★트멍길스탬프(6단병풍)(450-115)-최종1.pdf 파일 다운로드
지난 9월 말의 풍경.
햇살이 좋은 날은 얕은 물이 데워져 바닷물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특징이 있는 곳.
그래서 어린아이들과의 물놀이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쿠니가 제주 쇠소깍을 제주 서귀포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는 세 번째 이유가 바로 이것.
탑승장이라 적혀 있는 이곳에서 카약과 테우에 오를 수 있다.
제주 쇠소깍의 계곡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그곳에 승선장이 위치하고 있다.
계곡 민물이 내려오는 저 위쪽의 풍경이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제주 쇠소깍 방향에 시선을 두었다가 뒤로 돌아 바다로 시선을 돌리면 극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계곡의 신비로움에서 바다의 시원한 풍경. 이런 만남이 있어 명승으로 인정받게 되는 곳. 그래서 제주 서귀포 가볼 만한 곳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곳이다.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의 계곡이 지닌 신비로움과 그 계곡을 흘러 내려오는 효돈천(孝敦川)이 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다가가 바닷물을 바라보면 그 투명함이 마치 보석 같다.
그 언젠가 바다 깊은 곳으로부터 용암이 솟구쳐 제주도가 만들어지고 한동안은 지속되는 용암이 바다로 바다로 흘러들며 제주도의 형태를 만들었을 때부터 존재하던 다양한 색상의 돌멩이들.
시간을 쌓아 놓았다고 해도 되려나?
바닷가를 벗어나 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으면 제주 쇠소깍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데크로드가 보인다.
기가 막힌 장소.
그곳에서 바라보는 민물과 바닷물의 만남 장소.
카약 위에 올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
그것이 우정이든 사랑이든 가족애든 좋지 않은 것이 없다.
제주 서귀포 가볼 만한 곳.
여행의 참 재미가 눈으로 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것이 더 진한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렇게 거닐다 마주한 붉은 상자.
국토종주 제주 환상 자전거길 쇠소깍 인증센터.
그 옆으로 자전거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고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제주도는 보면 볼수록 보고 싶은 다양한 여행지를 품고 있어 참 좋다.
그래서일까? 자주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고 자주 걷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때론 아무것도 않고 그냥 쉬어갈까 싶기도 한 곳.
제주도 여행은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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