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태워도 걱정 마세요”… 탄 냄비, ‘딱 30분’ 만에 새것처럼 되돌리는 비법

요리 중 냄비가 타는 상황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문제다. 탄 냄비는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세척 과정에서 흠집이 생길 위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철 수세미나 강한 세척 도구를 사용해 해결하려 하지만, 이는 냄비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크다.

베이킹소다, 식초, 레몬, 주방 세제 같은 간단한 재료를 활용하면 탄 냄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은 냄비 소재를 보호하면서 탄 자국 제거에도 유용하다. 조리 습관과 관리 요령을 통해 주방 기구를 더 오래 사용할 수도 있다.

아래는 탄 냄비를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과 실용적인 팁이다.

베이킹소다는 탄 냄비 세척에 효과적인 재료다. 냄비에 물 1L와 베이킹소다 3스푼(약 45g)을 넣고 잘 섞는다. 약한 불에서 15분간 끓이면 탄 자국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불을 끄고, 냄비를 30분간 식힌다.

냄비가 충분히 식었다면 부드러운 스펀지로 탄 자국을 닦아낸 뒤, 깨끗한 물로 헹군다. 탄 자국이 심할 경우 이 과정을 1~2회 더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식초는 산 성분으로, 탄 자국을 부드럽게 만들어 제거를 돕는다. 냄비에 물 1L와 식초 1컵(약 240mL)을 넣은 뒤, 약한 불에서 10분간 끓인다. 물이 끓었다면 불을 끄고, 20분 동안 방치하면 탄 자국이 완화된다.

이후 부드러운 스펀지로 탄 자국을 닦아내고, 물로 헹궈 식초 냄새를 제거하면 된다. 단, 알루미늄 냄비에는 식초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식초의 산 성분이 알루미늄 표면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부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몬은 탄 자국과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레몬 1개를 얇게 썰어 냄비에 물 1L와 함께 넣고, 약한 불에서 15분간 끓인다.

레몬의 산 성분이 탄 자국을 분해하고, 상쾌한 향기를 남긴다. 끓인 후 20분간 냄비를 그대로 둔다.

이후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닦아낸 뒤, 깨끗한 물로 헹구면 된다. 이 방법은 탄 자국과 냄새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경우에 적합하다.

탄 자국이 심하지 않다면 주방 세제와 따뜻한 물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냄비에 따뜻한 물 1L와 주방 세제 2스푼(약 30mL)을 넣고 잘 섞는다.

이후 2~3시간 방치하면 세제가 탄 자국을 부드럽게 만들어 제거가 더 쉬워진다. 시간이 지난 뒤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내고, 물로 헹구면 냄비가 깨끗해진다.

냄비를 태우지 않으려면 요리 중 불 조절이 필수다. 높은 온도에서 요리하면 음식물이 눌러붙기 쉽다. 가급적 중불 이하에서 조리하고, 음식물이 눌러붙었을 경우 바로 문지르지 말고 물에 30분 이상 담가두는 것이 좋다.

세척 시 금속 수세미나 날카로운 도구를 피하고, 부드러운 스펀지나 천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면 냄비 손상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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